산청 양천강 장란보 붕어낚시 호조경남 산청군 생비량면과 신안면을 거쳐 진양호의 상류인 경호강으로 들어서는 양천강은 소이보, 외고보, 한빈보, 장란보 등 특급 보낚시터들이 즐비한 강입니다. 맑은 물속에서 힘 좋은 돌 붕어를 낚던 곳인데 10년 전 배스가 유입된 후로 붕어 개체 수가 격감하여 낚시인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가 최근 붕어들이 다시 낚이기 시작하면서 몇몇 낚시인들이 찾고 있습니다. 특징은 눈에 띄게 굵어진 붕어의 씨알인데, 예전에는 7~9치급이 주종이었다면 지금은 월척이 주종이고 간간이 4짜가 낚일 정도로 굵어졌다는 것입니다. 아마도 배스에 대항하기 위해 강 붕어들이 덩치를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양천강에는 보들이 많지만 그중 규모가 가장 큰 장란보의 조황이 안정적입니다. 밤낚시를 하면 해거름과 이른 아침에 35~40cm 붕어의 화끈한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큰비가 오기 전 6월 하순에도 월척급이 잘 낚였고 폭우가 내린 후인 7월 초에도 월척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에서부터 상류 쪽으로 양쪽 연안에서 모두 낚시가 가능하며 말풀이 있는 곳을 노리면 허탕이 없습니다. 도로 건너편 정자나무 밑이 명당으로 꼽힙니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합니다. 장란보 주소는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 239-3 혹은 ‘장란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