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용성천 신흥보, 올가을 호황예감충남 공주시 이인면 오룡리와 만수리 사이를 흐르는 용성천에서 붕어가 잘 낚이고 있습니다. 금강 본류로부터 약 2km 상류에 차례로 보가 설치된 용성천은 여름 가뭄 때도 안정적 수위와 조황을 유지하여 현지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맨 하류에 있는 만수보로부터 1km 지점에 두 번째 보가 있고 600m를 더 올라가면 세 번째 보인 신흥보가 나오는데 이 신흥보가 노른자위 터입니다. 2칸대부터 3.6칸대까지 고루 펼치면 앞쪽이 깊고 멀리가 1m 정도로 얕습니다. 깊은 곳에선 입질이 뜸하므로 멀리 치거나 양 사이드 가장자리를 노려서 1m 수심층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붕어 씨알은 7~8치가 주종으로 9치와 월척도 간간이 낚입니다. 지난 9월 1일 낚시춘추 취재팀이 밤낚시를 하여 찌가 흐를 만큼 심하게 배수하는 악조건 속에서도 세 명이 50여 마리를 낚았습니다. 초저녁에 입질이 가장 활발하고 이후 드문드문 입질이 이어집니다. 추수기에 접어들면 수위 변동이 사라져 조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용성천에서는 글루텐 떡밥이 잘 먹히며 굵은 붕어는 옥수수에 잘 낚입니다. 수로지만 저수지처럼 바닥이 깔끔해 찌 올림도 말끔한 편입니다. 가는 길 천안 논산 간 고속도로 북공주IC에서 20분 거리다. 내비에 신오교(충남 공주시 이인면)를 입력해 찾아간 후 좌우안 둑방길로 진입하면 곳곳에 낚시 자리가 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