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낭도

봄맞이 볼락 활짝!

  2월 28일 화양대교 개통하면 여수에서 낭도로 곧바로 진입 가능

  바다 낚시인들에게 좋은 소식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오는 2월 28일에 여수 화양면과 고흥 영남면을 연결하는 5개의 다리가 완전히 개통한다는 것입니다. 여수 화양면에서부터 화양대교-둔병대교-낭도대교-작금대교-팔영대교 순으로 이어지며 여수에서 고흥으로 가는 길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 좋은 소식은 각 대교 아래에 섬이 하나씩 있는데, 예전부터 낚싯배를 타고 진입해온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를 이제는 차로 방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낚시춘추 김진현 기자는 지난 2월 22일, 다리 개통 소식을 전하고 더불어 주변 조황을 확인하기 위해 테일워크 필드스탭 김상현(팀장), 최훈 씨와 함께 낭도로 출조한 결과 낭도 일대에서 현재 볼락이 잘 낚인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낭도는 여수 화양면에서 출발해 조발도와 둔병도를 지나면 나오는 섬으로 볼락이 낚이는 포인트는 낭도 북쪽에 있는 규포리방파제입니다. 볼락이 낚이는 자리는 규포리방파제 외항과 규포리방파제와 연결된 해안도로이며, 해안도로 주변으로 해초가 자라 있는 곳을 노리면 어렵지 않게 볼락을 낚을 수 있습니다.

  낭도를 찾을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사리 물때는 피하라는 것입니다.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일대를 조발수도라고 부르고 있은데, 이 해역은 사리 때 조류가 세서 낚시를 하기 힘들뿐 아니라 빠른 조류로 인해 발생하는 뻘물이 조과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낭도로 출조할 때는 조금 물때 전후 인 11물부터 3물까지가 좋습니다.

  볼락루어채비는 1g 내외의 지그헤드에 1.5인치 웜을 사용하며 목줄에 3g 내외의 싱커를 달아 비거리를 늘이는 동시에 바닥을 집중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층을 노리면 해초로 인해 낚시하기가 성가시며 큰 볼락은 대부분 바닥층에 머물기 때문에 처음부터 바닥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조발도, 둔병도, 적금도에서 낚시터가 있지만 현재 곳곳에서 상수도 공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포인트 진입이 어려운 곳이 많으므로 다리가 개통된 후 출조를 한다면 낭도 일대를 추천합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오는 3월 15일에 발행하는 낚시춘추 4월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수 낭도 규포리방파제 가는 길
내비게이션에 전남 여수시 화정면 낭도리 356-12을 입력하시면 낭도 규포리 마을회관에 도착합니다.
바로 앞에 방파제가 있으며 방파제와 이어진 해안도로를 따라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