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어

창녕 모지에서 48cm 솟았다

최세운 창녕 리더낚시 대표

창녕 모지에서 48cm 대물 붕어를 올린 김경국 씨. 옥수수 미끼를 사용한 옥내림 채비로 낚았다.

기온이 따뜻해지고 물색도 좋아지자 드디어 5짜에 가까운 대물이 낚였다. 지난 2월 29일 창녕군 대합면 평지리에 있는 모지로 출조한 김경국 씨가 48cm짜리 대물 붕어를 낚았다. 주말을 맞아 출조한 김경국 씨는 유명 대형지의 명 포인트가 낚시인들도 붐비자 의외의 소류지를 찾아 나섰고, 그 중 모지의 적당히 탁한 물색에 반해 밤낚시를 하기로 결심했다.
김경국 씨의 느낌은 맞아떨어졌다. 대를 편 지 얼마 안 된 오후 2시경 35cm의 월척 붕어를 올린 것이다. 낮부터 굵은 월척이 올라오자 서둘러 대편성을 마무리하고 옥수수 밑밥을 풍성하게 포인트에 뿌려줬다. 이후 다문다문 입질이 왔고 올라오는 족족 월척이었다.

4짜 2마리에 허리급 5마리 대박
4마리 정도 올렸을 때 48cm가 올라왔다. 서서히 솟다 끌려가는 찌를 보고 챔질하자 육중한 손맛이 전해졌다. 김경국 씨는 단숨에 초대형임을 직감했고 서두르지 않고 붕어를 끌어냈다. 필자가 연락을 받았을 때는 50cm가 넘는 것 같다고 했으나 현장에 가서 계측하니 48cm가 나왔다.
이튿날인 3월 1일에는 오후 5시경 37cm와 41cm 두 마리를 추가해 김경국 씨가 올린 붕어는 35~48cm까지 총 7마리였다. 미끼는 옥수수. 옥내림 채비를 사용했다. 
모지는 규모는 3천평 정도로 작지만 월척과 4짜를 자주 배출하는 곳이다. 다만 그 시기가 산란기 때로 한정돼 이곳을 잘 아는 낚시인들만 뽑아먹고 있다.

문의 창녕 리더낚시 010-9303-0553

내비에 ‘모지버스정류장’ 또는 모지 인근 공장 주소인 ‘대합면 모지길 11’을 입력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