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2020 제6회 다이와 청명컵 붕어낚시대회

두 마리 합산 66.3cm 기록한 안형진 우승

이영규 기자

2020 다이와 청명컵 붕어낚시대회가 지난 6월 13일 공주 자연농원낚시터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한국다이와에서 최근 새롭게 출시한 한국형 붕어낚싯대 청명(淸明) 마스터 낚싯대의 홍보를 겸해 열린 대회로 우승자에게는 우승컵과 더불어 총 3백만원 상당의 낚시용품이 주어졌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지난 5회 대회 때와는 달리 경기 방식을 약간 수정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에는 붕어낚시라면 어떤 장비나 기법을 사용해도 상관이 없었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 토종붕어 낚싯대 그리고 올림낚시 채비만을 허용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을 막기 위해 방역에도 만전을 기했다. 참가자들의 현장 접수자 확인 때 개인별 발열체크를 꼼꼼히 마쳤고 대회 종료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참가 선수들 또한 주최 측의 안내에 맞춰 대회를 치르는 등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질서정연하게 대회가 진행됐다.  

대회 시작과 동시에 각축전 
대회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 30분까지 열렸다. 전날 비가 내려 조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했으나 비교적 양호한 조황이 이어져 승부를 내는 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대회 당일에도 비 소식이 잡혀있었으나 다행히 대회 종료 때까지 비는 오지 않았다.
대회는 초반부터 입질이 왕성해 선수들 간의 각축전이 펼쳐졌다. 총 70여 명이 입질을 받았고 두 마리 이상 올린 선수들도 많아 집계에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을 정도였다.
3시간 30분간의 낚시 결과 우승은 붕어 2마리 합산 66.3cm를 낚은 안형진 선수가 차지했다. 안형진 선수는 총 3마리의 붕어를 낚았는데 이 중 가장 큰 두 마리(33.5, 31.3cm) 기록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안형진 선수에게는 우승컵과 더불어 3백만원 상당의 다이와의 고급 낚시용품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2위는 두 마리 합산 65.5cm를 기록한 동경용 선수, 3등은 두 마리 합산 64cm를 기록한 김명진 선수가 차지했다. 2위와 3위에게도 우승컵과 더불어 각각 2백만원과 1백만원 상당의 낚시용품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본상 시상은 10등까지 이뤄졌으며 준비한 상품은 모두 추첨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전달됐다. 
이날 대회장 한쪽에는 최근 출시한 다이와의 한국형 붕어낚싯대 청평 마스터와 청명찌를 비롯 다이와의 다양한 낚시용품이 전시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순위     이름     성적
1위       안형진     66.5cm
2위       동경용     65.5cm
3위       김명진     64cm
4위       조영선     63.3cm
5위       박용권     62.6cm
6위       정우택     62.3cm
7위       심영보     60.8cm
8위       김태현     60.0cm
9위       강신기     59.5cm
10위     정철희     59.4cm

2020 제6회 다이와 청명컵 붕어낚시대회가 열린 공주자연농원낚시터에서 선수들이 붕어를 노리고 있다.

시상대에 오른 상위 입상자들. 본상 10등까지 수여했으며 다이와의 낚시용품이 부상으로 전달됐다.

우승자 안형진(왼쪽) 선수가 한국다이와 김종필 차장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다이와 김종필 차장이 참가 선수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본부석쪽 부교 위에 자리한 참가자들.

한 참가자가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행운상 추첨 장면. 본상 외에는 추첨으로 상품을 나눠져 참가자 대부분에게 고루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