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50주년맞이 연속기획
낚시춘추 DB로 보는 10월의 한국낚시史

1993년 10월 10일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서성모 편집장

○1956년 10월 4일
한국일보사 주최 ‘第1回 전국낚시선수권대회’ 개최
전국낚시연합회 발기회가 주관한 이 대회에선 이승만 대통령 명의의 상패를 입상자에게 수여했다. 전국낚시인연합회 발기회는 당시 국회부의장인 이재학 씨가 주도했다.  

○1972년 10월 4일
수산청에서 찬넬메기 국내 이식

○1985년 10월 1일
최초의 낚시 전문 주간지 「물길 산길」(발행처 (주)한국레져산업) 발행

○1993년 10월 10일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서해훼리호. 1993년 10월 10일 전북 부안 임수도 해상에서 침몰해 292명이 넘는 사상자를 냈고 그중 대부분이 주말을 맞아 우럭낚시를 나선 낚시인이어서 낚시계가 비탄에 빠졌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는 남영호(1970년 12월 15일, 거문도 해상, 323명 사망), 세월호(2014년 4월 6일, 진도 해상, 304명 사망)과 함께 최악의 여객선 참사로 꼽힌다.
당시 정원 207명에서 무려 155명 이상 초과한 362명의 승객을 태우고 전북 부안 위도 파장금항을 출항한 서해훼리호는 출항 20분 만에 임수도 부근 해상에서 침몰했고 292명이 사망했다.
특히 이날 여객선에 승선한 사람들 가운데 위도 현지민은 70여 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희생자들 대부분이 주말을 이용해 위도 근해로 우럭낚시를 간 낚시인들이어서 낚시계가 비탄에 빠졌다.
당시 참사는 초속 14~15m의 강풍과 4~5m의 높은 파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출항한 것이 주원인이었다. 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대부분 청주, 대전, 전주 등지의 낚시인들이었는데 그나마 구명조끼를 입고 있거나 아이스박스를 붙잡고 있던 사람들만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1996년 10월 1일
월간 「일요낚시」(월간 일요낚시사/발행인 백종국) 창간

○1998년 10월 17~18일
안동시 지자체 주최의 첫 국제낚시대회인 ‘제1회 안동호 국제배스낚시대회’ 개최
제1회 안동호 국제배스낚시대회는 지자제 주최의 첫 국제 배스낚시 행사다. ‘동양 최대의 자연산 배스터 안동호’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열린 대회는 배스낚시 외 안동시의 문화자산인 하회탈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일본, 미국 등의 외국 낚시인들이 참가했고 2회 대회엔 일본의 도쿄TV에서 대회 과정을 취재해갔다. 숙박과 식당, 낚시용품 판매 등 2회 대회에서 거둔 경제적 효과는 15억원으로 추산됐다. 

○2000년 10월 9일
역대 최고 우승상금 규모의 ‘제1회 아시아 바다낚시 왕중왕전 선발대회’ 개최
한국낚시연합에서 주최한 이 대회에선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서 유명 낚시인들이 참가했다. 우승상금이 2만 달러, 당시 한화로 약 2천200여 만원에 이르며 2위 상금은 1만5천 달러, 3위 상금은 1만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