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송로버섯 핫소스를 가미한
갈치 프라이

갈치는 가정에서 즐겨 먹는 대표적인 생선이다. 특유의 비릿한 냄새로 인해 먹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조리만 잘 하면 어떤 생선에도 맛이 뒤지지 않는 것이 바로 갈치다. 가정에서는 간편하게 팬에 굽거나 냄비에 조려서 먹는 것이 일반적인데 작은 갈치를 골라 튀겨서 먹어도 좋다. 특히 갈치의 비린 향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강추.
튀긴 갈치는 뼈째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뼈의 고소함을 통째로 느낄 수 있고 일일이 가시를 발라내는 불편함도 없다. 갈치 튀김에 적당한 크기는 몸통 너비가 손가락 두 마디 정도가 좋고 너무 크면 튀겨도 속까지 바삭하게 익지 않기 때문에 너무 큰 갈치는 추천하지 않는다.

160℃ 기름에 5~6분 튀기면 완성
갈치를 튀길 때는 그냥 튀기는 것보단 간장과 설탕으로 밑간을 해서 15분 정도 재워두었다가 튀기면 간장 치킨과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거기에 레몬과 송로버섯(트러플) 오일이 함유된 매운 소스를 얹으면 이게 갈치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인 맛이 난다.
소스를 뿌리지 않고 소금만 뿌려서 먹어도 좋고 탕수 소스, 깐풍 소스 등을 만들어 고수와 함께 얹으면 중국식으로 즐길 수 있다.
요리할 때 주의할 점은 갈치가 기름에 탈까봐 설익히면 뼈째 먹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튀김옷은 얇게 전분가루만 묻히는 정도로 해주고 겉이 살짝 갈색이 날 때까지 충분히 익혀준다. 갈치를 자를 때도 한입 크기로 작게 자르고 칼집을 살짝 넣으면 속이 잘 익는다. 등뼈는 억세므로 튀기기 전에 미리 제거하는 것도 요령이다.

잘 익은 칠리로 만든 핫소스에 블랙 트러플 오일을 첨가한 제품으로 다양한 튀김이나 고기, 생선 요리에 어울린다. 제품 이름은 트러프 핫소스이며 가격은 170g 1병에 2만9천원 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