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군계일학 빼찌빵 스페셜 이벤트
진종국 회원, 황금배지의 왕좌 등극 

이영규 기자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빼찌빵 이벤트를 마친 군계일학 회원들이 대회 종료 후 기념촬영을 했다.

군계일학에서 주최한 ‘빼찌빵’ 이벤트에서 충남지부 진종국(아산꾼) 회원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레박이를 잡아라!’를 테마로 열리는 빼찌빵 이벤트는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회씩 유료터에서 열리는 장기 레이스다.
게임 방식은 홈페이지에 공지한 낚시터에 참가자들이 모두 모여 낚시대회를 실시하고, 진행자인 손태성(레박이) 회원보다 성적이 앞선 회원에게 최종 결승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예선 통과자들에게는 매월 ‘빼찌(배지)’를 증정한다고 하여 일명 ‘빼찌빵’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빼찌방 이벤트를 만들게 된 계기는 유료터낚시를 좀 더 흥미진진하게 즐겨보자는 취지에서다. 치열한 경기낚시는 아니지만 열심히 하면 최종 결승전에 진출해 우승도 하고 푸짐한 부상도 탈수 있어 매 대회 때마다 높은 호응을 얻었다.

▲2회 대회의 우승을 차지한 진종국(아산꾼) 회원이 상장과 황금배지가 박힌 상패를 보여주고 있다.

최종 결승전 우승자에게 황금배지 15돈 수여
지난 3월 안성 농촌지낚시터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안성 도곡낚시터에서 열린 10회 대회를 거쳐 최종 결승 진출자 65명이 가려졌다. 여기에 추천 선수로 지명된 4명의 선수까지 더해져 최종 대회 참가자는 총 69명이 됐다.
최종 결승전은 지난 10월 31일 경기 화성 고잔낚시터에서 열렸다. 오후 1시에 본부석에 집결한 회원들은 간단한 전야제를 마치고 오후 3시 무렵부터 경기에 돌입했다. 다음날 오전 9시까지의 조과를 집계해 가장 많은 붕어를 낚은 회원이 우승을 차지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송계점 감사가 특별후원 했다. 1등에게는 황금배지 15돈, 2등에는 황금배지 3돈, 3등에게는 황금배지 2돈을 부상으로 걸었다. 상금 규모에서 군계일학 자체 대회에서는 역대급이다. 그 외에도 송계점 감사는 낚시터 임대료 및 식대 일체를 후원했다. 

▲송계점 감사가 참가 회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화성 고잔낚시터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군계일학 회원들.

▲선수로 참가한 송계점 감사가 참가 선수 중 가장 먼저 향어를 낚았다.

▲상위 입상자들과 내빈들의 기념촬영.

▲4짜 향붕어로 진한 손맛을 본 김승환(강태공) 회원.

예선 통과자 65명+추천 선수 등 총 70명 경합
대회 날은 보름밤인 데다가 날씨까지 흐려 조과는 썩 좋지 못했다. 밤 9시 무렵까지 3마리의 붕어를 낚은 회원들이 선두권을 달릴 정도로 마릿수가 저조했다. 그러나 오히려 부진한 조황이 승부욕을 불태우게 만들었다. 마릿수가 적을수록 순위가 역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대회 초반에는 부교 쪽에 자리한 회원들 간의 경쟁이 심했다. 야식 시간인 밤 10시 무렵까지 진종국(아산꾼), 박상욱(지금 이순간), 김도현(두칸반) 회원이 3~5마리의 비슷한 마릿수 조과를 거두어 결과를 예상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결국 오전 9시까지의 경기 결과, 진종국 회원이 총 9마리의 붕어를 낚아내 제2회 빼찌빵 이벤트의 우승을 차지했다. 2등은 8마리를 올린 김민규(입질핵) 회원, 3등은 6마리를 올린 신종훈(열공낚시) 회원이 차지했다. 본상은 5등까지 시상했으며 그 외에도 행운상과 다양한 이벤트상이 참가자들에게 주어졌다.
군계일학 성제현 대표는 “빼찌빵 레박이를 잡아라는 군계일학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축제와 같은 이벤트다. 결승전에 진출한 군계일학 회원 모두 축하하며 대회를 안전하게 마쳐주신 것에 감사드린다. 아울러 대회를 특별후원한 송계점 감사에게도 감사드린다”며 폐회사를 마쳤다.

■ 본상 최종 순위

순위	프로
1위	진종국(아산꾼) 9마리
2위	김민규(입질핵) 8마리
3위	신종훈(열공낚시)6마리
4위	정광옥(길동이네) 5마리
5위	김승환(충청 강태공) 5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