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09년을 뜨겁게 달굴 Bass New Field 6

강릉 오죽헌지

영동지방에도 배스낚시터 탄생! 강릉 오죽헌지에서 작년에 상당한 배스 자원이 확인되었다. 강릉의 루어 마니아들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오죽헌지에 열광하고 있다.

이명철 강릉 루어매니아 대표

 ▲2월 중순경 보팅 중 40cm급 배스를 낚은 필자. 배스의 때깔이 깨끗하고 영양상태가 좋아 보인다.

태백산맥 동쪽의 동해안 지역은 그간 배스낚시의 불모지였다. 양양 남대천에 배스가 몇 마리씩 비친다는 말은 있으나 저수지엔 배스가 없는 줄 알았다. 그러나 작년부터 오죽헌지에서 배스가 낚이기 시작해 강릉, 양양, 삼척 등 영동의 루어낚시인들이 많이 찾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죽헌동에 있는 수면적 6만3천평의 오죽헌지는 관광지로 유명한 오죽헌 인근에 있다.
올해는 지난 2월 중순에 보팅을 해서 40cm급 배스 몇 마리를 낚았다. 워킹낚시에서는 아직 조황이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3월 말 이후 본격 시즌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 배스의 산란기는 5~6월. 낚이는 배스의 평균 씨알은 35~45cm로서 영양상태가 좋은 편이다.
오죽헌지에 배스가 어떤 경로로 유입됐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2002년 태풍 루사 때 제방이 유실된 적 있었다. 그 후 저수지 복원공사를 하고 고기를 방류했었는데 그때 배스가 유입되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

좌)보트를 펴고 내리기 편한 제방. 제방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다. 우)상류 우안의 수몰나무 포인트.

■포인트

제방지역인 ①과 우안 하류의 ②는 진입이 쉽고 배스도 많이 목격되는 곳. ② 주변으로 생활하수가 유입되는데 그 주변으로 많은 배스가 낚인다. 미노우나 웜이 효과적. 우안 하류 골자리인 ③은 물골과 수중 언덕이 발달해있어 배스가 머물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스피너베이트가 위력적이다. ④는 수몰나무지대로서 러버지그와 스피너베이트에 입질이 잘 들어온다. 수몰나무에 걸리는 일이 많으므로 헤비 로드를 써야 한다. 최상류 새물 유입구인 ⑤는 웜채비를 운용해 입질을 받는 곳이다.  
보팅을 한다면 제방에서 고무보트를 펴고 내릴 수 있다. 우안 하류의 민가 앞도 보트를 펴고 내리기 좋다. 대낚시인이 많으므로 보팅할 때는 가이드모터만 쓰기 바란다.   

가는 길 동해고속도로 강릉I.C에서 나와 강릉시로 진입하다 강릉대학교·오죽헌 이정표가 보이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오죽헌을 지나 제방에 이른다.
● 전국낚시지도 70p A5  아이코드 919-336-4761
문의 강릉 루어매니아 033-644-17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