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ING NEWS]

광운대학교 스포츠피싱(낚시) 현장실습

제주 서귀포 섶섬에서 이론과 실전 수업 병행해 열려

글, 사진 전자통신공학과 강동우

▲섶섬에 상륙하고 있는 학생들과 강사진.

▲학생들이 강사진들로부터 채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광운대학교 인제니움부대학이 주최하고 자연과학대학 스포츠융합과학과가 주관한 광운대학교 스포츠피싱(낚시) 현장 실습이 지난 11월 5일~7일 사이 제주도 서귀포에서 열렸다. ㈜아피스와 FTV등에서 후원한 이번 현장 실습에는 2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여학생도 10명이나 참가했다. ㈜아피스에서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장비 일체를 후원했으며 금액으로는 총 1,300만원에 달한다. 행사 지원에는 제로에프지 회원 4명, 그렉스 필드스탭 3명 등 총 7명이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스포츠피싱 과목 담당 교수인 민병진 교수와 수강생들은 지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실시한 낚시 실습을 위해 제주도 서귀포시를 방문하였다. 수업은 총 3일에 걸쳐 진행됐다. 첫째 날은 낚시에 대한 교육, 둘째, 셋째 날에는 직접 갯바위에서 낚시를 진행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1일차에 진행됐던 교육은 낚시 현장에서의 기본적인 안전교육을 시작으로 낚싯대 파지법, 낚싯대 펼치기, 찌, 목줄, 바늘 세팅과 캐스팅 요령 순으로 진행되었다. 각 강사별로 3명의 수강생을 배치해 밀착수업을 진행했다.

▲광운대학교 스포츠피싱 현장실습에 참가한 광운대학교 학생들의 기념촬영.

▲광운대학교 스포츠피싱 현장실습에 참가한 김민아 씨가 찌낚시로 올린 40cm급 객주리를 보여주고 있다.

거친 날씨 속에서도 안전하게 수업 성료
2일차에는 배를 타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민병진교수가 ‘광운대학교’라 말하면 수강생들은 ‘안전’이라고 답하는 방식으로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초속 10m/s의 바람을 뚫고 벵에돔 낚시를 위해 섶섬에 도착하였다. 높은 파도와 거센 바람으로 인해 실습진행에 차질이 생겼지만 무사히 수업을 마칠 수 있었다.

오후 4시에 항구로 철수한 뒤 맛있는 저녁식사를 즐겼다. 민병진 교수는 수강생들의 원기회복을 위해대량의 돔베 고기를 준비한 덕분에 즐거운 저녁시간이 되었다.

3일차 수업은 더욱 나빠진 날씨 탓에 낚시터가 아닌 숙소 정원에서 열렸다. 많은 수강생들이 아쉬워했지만 일부 수강생들은 궂은 날씨 속에서도 낚시를 하고 싶어 했다. 결국 고생을 감수하겠다는 5명의 수강생들은 바다로 나갔고 기어이 벵에돔을 낚았다.

바다낚시는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힘들뿐더러 매니악적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초보들이 익숙해지는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강사진의 체계적인 교육 방식과 민병진 교수만의 능수능란한 수업 진행 덕분에 하루 동안의 실전 교육만으로도학생들은 벵에돔을 낚을 수 있었다. 앞으로 낚시관련 강의자들은 민병진 교수의 수업 방식을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한다면 참가자들이 좀 더 쉽게 교육을 익힐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