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일, 일본 에이테크의 이케나가 토모야(池永朋也) 대표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에이테크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는 테일워크의 모회사로, 알파태클, 테일워크, TRGR, MARFIX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일본에서는 가이드를 생산하고 있는 후지공업의 전체 총판을 맡고 있으며 구로다이 코보, 스튜디오 오션마크, 이치카와 피싱, 야마리아, 미야에폭, 유니티카, 메이호, 오너 등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유명 제품의 총판도 함께 맡고 있는 일본의 중견 기업이다. 이케나가 토모야 대표는 한국에 방문해 협력 업체 대표, 테일워크 필드스탭들과 모여 올해 하반기 홍보, 판매 활동을 논의했다.

9월 1일 오후 5시, 부산 사상구 모라동 만어낚시 2층에 있는 유니맥에이테크코리아(에이테크 한국총판)에 이케나가 토모야, 유니맥에이테크코리아 윤형구 대표, 박태영 에이테크 한국지부장, 유니맥에이테크코리아 윤정우 대리와 김상현 팀장, 김동진, 김경태, 이창수 필드스탭이 모였다.

3년 만에 만난 참석자들은 인사를 나눈 후 최근 출시된 제품에 대한 문제점과 제품의 개선점을 논의했다. 현재 팁런, 에깅 로드로 호평을 받고 있는 ‘팁빵’은 가볍고 섬세하지만 무리한 액션을 할 경우 일부 제품의 조인트 부분이 부러지는 단점이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고 새로 출시하는 제품에는 조인트 결합 방식을 바꾸어 적용하기로 했다.

테일워크의 고급형 타이게임TZ와 에기스트TZ에 대해서는 초보자와 전문가가 모두 만족할 수준의 완성도 높은 로드라고 평했다. 그 외 테일워크가 새로 출시한 크래지 에기, 크래지 타이라바, 크래지 미노우 등의 반응도 좋았다. 김상현 테일워크 팀장은 “여수 현지에서 가성비 높은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게, 밸런스, 컬러가 최고급 제품 못지않고 가격은 1만원이 넘지 않아 루어 소모가 많은 타이라바와 에깅에 아주 적합하다”고 말했다.

▲ 테일워크가 새로 출시한 무늬오징어낚시용 크래지 에기. 2.5호, 3호, 3.5호 3종이며 2.5호는 한치 오모리그에 사용해도 좋다.

▲ 김동진(좌) 스탭과 김상현 팀장이 신제품 팁빵 로드를 살펴보고 있다.

▲ 테일워크가 출시한 크래지 루어. 배스용 미노우, 타이라바, 에기를 매년 새롭게 생산하고 있다.

오후 6시에는 부산 북구 덕천동에 있는 외식1번가로 이동해 유니맥에이테크코리아의 협력 업체인 사상 만어낚시 안수학 대표, 송현태 팀장이 자리해 저녁을 함께했다.

식사 자리에서 이케나가 토모야 대표는 “현재 얼어붙어 있는 한일관계를 개선하고 양국의 꾸준한 교류를 위해 오는 11월부터 필드스탭의 해외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일 간 입국조치가 완화되는 것과는 별개로 일본 스탭들이 한국에서 제품 테스트를 먼저 한 후 12월에는 일본으로 한국 스탭들을 초청해 현지 테크닉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유니맥에이테크코리아 윤형구 대표는 “루어낚시 시장이 빠르게 변하는 만큼 스탭들의 기량 향상이 제품 홍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생활낚시를 넘어 빅게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내년 6월에는 일본 오키나와를 방문해 GT와 참치 빅게임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테일워크 김상현 팀장은 “방역조치가 더욱 완화되는 시점이 오면 지역 시즌에 맞는 대회도 구상하고 있다. 대표 두 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테일워크 필드스탭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매년 양국 간 필드스탭 초청 교류를 해왔으며 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는 시점에 맞춰 발 빠르게 다시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 이번 모임에 참석한 테일워크 임직원들과 내빈, 스탭들. 좌측부터 사상 만어낚시 안수학 대표, 유니맥에이테크코리아 윤형구 대표, 일본 에이테크 이케나가 토모야 대표, 김동진 스탭, 만어낚시 송현태 팀장, 테일워크 김상현 팀장, 이창수 스탭, 김경태 스탭, 유니맥에이테크코리아 윤정우 대리, 박태영 에이테크 한국지부장.

▲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한일교류를 시작할 것을 약속하고 건배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