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이와주식회사가 주최하고 다이와 이벤트 사무국이 주관한 ‘제12회 다이와 에깅파티’가 지난 9월 24일 경남 거제시 능포항 일원에서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었지만 여전히 그 인기가 대단해 참가접수를 시작하고 하루 만에 참가정원 200명이 마감되었다.

24일 오전 6시. 많은 참가자들이 일찌감치 접수확인을 하기 위해 능포항으로 모였다. 오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었지만 낚시를 못할 정도는 아니라서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접수를 확인 후 지급품인 에기와 모자를 받은 후 개회식을 기다렸다.

개회식은 다이와 이벤트 사무국 손정락 대표가 진행해 선수들에게 대회요강을 전달하고 계측 요령 및 주의 사항을 알려주었다. 대회당일 현장에서는 에깅 인기를 대변하듯 현지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루어클럽 회원들과 낚시인들이 참가한 것을 확인했으며 예전보다 훨씬 성숙한 자세로 차분하게 대회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 한국다이와주식회사가 주최한 제12회 다이와 에깅파티 현장. 지난 9월 24일 거제시 능포방파제에 200명의 낚시인이 참가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 거제시 능포동에 있는 능포방파제 전경.

▲ 무늬오징어를 낚은 참가자가 현장에서 계측을 하고 있다.

▲ 개회식을 지켜보는 참가자들.

▲ 능포방파제 초입에서 무늬오징어를 낚은 참가자가 사진을 찍고 있다.

대회는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오전 10시까지 진행되었다. 당일은 갑작스레 강풍이 불어서 능포방파제에서도 명당으로 불리는 방파제 콧부리 주변으로 가는 낚시인보다는 바람을 피해 안정적으로 에기를 운영할 수 있는 방파제 초입에 자리를 잡는 선수들이 많았다.

조황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승부는 일찍 결판나기 시작했다. 방파제 초입에서 낚시한 문기태 씨가 처음으로 200g 무늬오징어를 낚아 계측을 했으며 연이어 강재용, 이성국 씨가 180g 무늬오징어를 낚아 계측을 했다. 하지만 해가 뜬 후 더욱 강해진 바람으로 인해 일찌감치 경기를 포기하는 낚시인들도 속출했으며 문어 외에 더 이상 무늬오징어는 낚이지 않는 듯했다.

경기는 이대로 끝나는 듯했지만 방파제 콧부리 외항에 자리를 잡은 손민근 씨는 30g 팁런 에기로 바닥을 공략, 270g 무늬오징어를 낚는 데 성공해 막판에 순위를 뒤집는 승부를 보여주었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계측한 결과 우승은 270g 무늬오징어를 낚은 손민근 씨가 차지해 우승 트로피와 함께 다이와의 최고급 아이스박스인 VSS6000과 스토이스트RT 에깅대, 에메랄다스 에어 2500 스피닝릴을 상품으로 받았다.

준우승은 200g을 낚은 문기태 씨에게 돌아가 트로피와 스토이스트RT 에깅대, 에메랄다스 LT 2500이 상품으로 수여되었고 준준우승은 180g 무늬오징어를 낚은 강재용 씨에게 돌아가 트로피와 함께 스토이스트AGS 에깅대가 상품으로 수여되었다. 시상은 한국다이와주식회사 최원제 과장이 진행했으며 본상 외에도 참가자 전원에게 행운상을 지급하며 2022년 에깅 파티는 막을 내렸다.

▲ 능포방파제 콧부리에서 270g 무늬오징어를 낚아 우승을 차지한 손민근 씨.

▲ 한국다이와주식회사 최원제 과장이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시상식을 마치고 입상한 선수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 촬영을 했다.

▲ 모든 행사를 마친 후 다이와의 친환경 플래카드 ‘BE EARTH-FRIENDLY’를 펼치고 기념 촬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