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기업이자 토종 조구사인 (주)유정피싱과 네이버카페 입질톡이 주최, 주관하는 ‘제6회 2022 장애인 희망낚시체험’이 지난 9월23일 열렸다. 김포구래낚시터에서 열린 이번행사에선 곰두리붕사회와 무지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속 시각장애인, 발달장애인 15명이 민물낚시를 체험했다. 유정피싱 직원을 포함 한국낚시교육원 강사와 입질톡 카페회원,한국GM 붕사모 회원 등 모두15명의 낚시인들이 장애인들의 낚시를 도왔다.

행사 시작 전 잠시 소나기가 왔지만 다행히금세 그쳐 화창한 날씨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유정피싱의 최범 대표와 전경옥 대표의인사말이 이어진 후 곰두리봉사회 회장, 무지개장애인자립센터센터장, 강사위원회 사무장 이상원 강사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특별 재능기부자로 참가한 탤런트 맹상훈부부, 한국낚시TV 장대조사 조영근 프로도동참하는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재능기부자의 인사와 함께 간단한 안전교육이진행됐다. 재능기부 봉사자와 체험자가 1인1조가 돼 총 15개의 조로 나뉘어 낚시체험이시작됐다.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자제돼 2년여 동안 야외 나들이가 힘들었던장애인들로서는 긴 가뭄의 단비처럼 즐겁고행복한 시간이었다.

낚시체험이 시작되기 무섭게 여기저기 입질이 시작돼 뜰채를 찾는 즐거운 외침이 이어졌다. 관리형 낚시터에서의 낚시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손맛에 참가자들은 환성과 함박웃음을보여줬다. 평소 낚시를 접하지 못했던 지체장애, 시각장애자 체험자들은 평생 간직할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 받게 되어 고맙다고 입을모았다.

이날 행사는 KBS 사랑의 가족에서도 촬영을나왔다. 유정피싱 최범 대표는 “낚시라는 문화 콘텐츠를 통해 생애 처음 낚시를 접하는이들과 소통할 수 있고 즐거움을 교환할 수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45년 낚싯대 외길만을 걸어온 인천 서구에 있는 유정피싱은 ‘이익이 아닌 가치를 생산하는기업’을 신념으로 낚시 관련 물품을 다루는 사회적 기업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으며, 직영공장에서 직접생산과 유통을 겸하고 있어 체계적인 A/S와고품질의 제품을 유통마진 없이 고객에게 직접 전달함으로써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민물낚싯대 호수 시리즈와, 루어 낚싯대 엑사드 시리즈, 원투낚싯대 비어시리즈가 있다.

▲ 지난 9월 23일 유정피싱 주최로 김포 구래낚시터에서 열린 ‘장애인 낚시 체험 희망 축제’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했다.

▲ 재능기부에 동참한 진행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 최범(왼쪽) 대표와 행사일 최대어를 낚은 장애인 참가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향어를 올린 장애인 참가자를 격려한 유정피싱 정경옥 대표.

▲ 재능기부에 나선 진행자들이 장애인 참가자들의 낚시 준비를 도와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