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피싱계의 전설이자 저술가, 화가인 데이브 휘트록(Dave whitlock) 씨가 지난 11월 24일, 뇌졸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1934년 오클라호마주에서 태어난 그는 플라이 타잉 분야는 물론, 저술 활동과 플라이피싱 화가로서의 활동 등 공헌을 인정받아 2018년 플라이피셔 매거진이 선정한 50년간 가장 영향력 있는 플라이피셔 50인에 선정되었고 최고의 플라이피셔 4인방으로서 조 브룩스(Joe Brooks), 레프티 크레(Lefty Kreh), 리 울프(Lee Wulff)와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한 전설적인 플라이 앵글러였다. 더욱이 2021년 IGF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국제적인 명사였다.

그는 수많은 혁신적인 플라이 패턴도 개발해냈는데, 널리 알려진 패턴으로는 데이브즈 호퍼(Dave's Hopper), 쉽 미노우(Sheep Minnow series), 레드폭스 스쿼럴헤어 님프(the Red Fox Squirrel-Hair Nymph), 니어너프 크레이피시(the NearNuff Crayfish), 니어너프 스컬핀(the NearNuff Sculpin), 데이브즈 다이빙 프로그(the Dave's Diving Frog) 등이 있다. 그밖에 플라이피싱 관련 참고서와 송어, 곤들매기 등의 계류어 요리에 관한 서적 등 20여 권의 저서, 플라이피싱 주제의 다양한 일러스트 작품을 남겼다.

▲ 별세한 플라이피싱의 대부 데이브 휘트록의 플라이 타잉 저서 표지. 사진의 주인공이 데이브 휘트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