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와 슈퍼 배틀컵 치누’시상식을 마치고 입상자들이 단상에 올라 기념 촬영을 했다.

한국다이와가 주최하는 감성돔 낚시대회 ‘다이와 슈퍼 배틀컵 치누’가 지난 12월 8일 여수 일원 갯바위에서 열렸다. 여전히 뜨거운 감성돔 찌낚시의 열기를 증명하듯 이번 대회는 참가 접수를 시작한 당일에 정원이 마감되었고 전국에서 160명이 낚시인이 참가해 치러졌다. 

오전 5시30분, 여수 낚시레저스포츠센터에 집결한 선수들은 대회장 도착 후 접수확인을 마치고 선단 추첨을 통해 포인트를 배정받았다. 오전 6시30분에 개회식과 경기규정 설명을 진행하고 일출 후 오전 8시에 낚싯배에 올라 포인트로 나갔다. 일출 후 출항은 주최측이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매년 지켜오는 규칙이며, 충분한 시간 낚시할 수 있도록 철수는 오후 3시 이후에 진행했다. 

▲ 필자가 승선한 낚싯배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했다.

너울 높아 철수 시간 앞당겨 진행 

대회가 열린 곳은 금오도 용머리~안도 백금만 일대. 경기는 25cm 이상 감성돔을 대상어로 마릿수 제한 없이 총중량으로 승부를 가렸다. 현장에 나가니 기상이 좋고 바람도 불지 않았지만 금오도권으로 진입하자 높은 너울파도로 인해 낚싯배가 포인트에 접안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겼다. 바람이 약했지만 남서풍이 분 탓에 높은 너울이 생긴 것으로 보였다.

다행히 감성돔은 호황이었다. 대회에 동원된 8척의 낚싯배에서 모두 입상자를 배출할 정도로 고른 조황을 보였고 순위에 들지 못한 낚시인들의 감성돔을 합치면 100여 마리가 넘을 정도로 많은 감성돔이 낚였다. 하지만 오후가 되자 너울파도가 더욱 거세져 오후 3시로 예정된 철수를 오후 12시30분으로 앞당길 수밖에 없었다. 

감성돔 6마리, 4265g 기록한 주명화 씨 우승 

우승은 감성돔 6마리를 낚아 총중량 4265g을 기록한 주명화 씨가 차지해 우승 트로피와 함께 다이와의 토너먼트 이소 AGS 릴대와 22토너먼트 이소 경기 LBD릴, 토너먼트 구명조끼, 갈치용 대장쿨러를 부상으로 받았다. 준우승은 감성돔 6마리 총중량 3690g을 기록한 김동수 씨가 차지해 토너먼트 이소 AGS 릴대와 22토너먼트 LBD릴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준준우승은 감성돔 7마리 총중량 3190g을 기록한 장명훈 씨가 차지해 고급 릴대와 뜰채가 부상으로 전달됐다.

본상 시상은 10위까지 진행되었는데 10위까지 오른 선수들이 낚은 감성돔의 수가 37마리나 될 정도로 호황이었다. 대회당일 최대어상은 45.5cm 감성돔을 낚은 이열 씨에게 돌아갔다. 본상 시상 후에는 푸짐한 행운상 추첨이 이어졌다. 모자, 태클박스, 아이스박스 보조가방, 티셔츠, 쿨러, 보조가방 등이 전달됐으며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행운상을 받았다. 

▲ 본부석에서 감성돔 계측이 이뤄지고 있다.

▲ 1, 2, 3위 본상 수상자에게 수여할 트로피와 상품.

▲ 주최측이 준비한 다양한 행운상.

▲ 여수 서울낚시 강민구(좌) 대표가 행운상을 전달하고 있다.

▲ 첫 행운상의 주인공 허선웅 씨가 로드 케이스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