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에서 제거 대상인 노던파이크미노우.

오리건주의 한 낚시인이 2023년 한 해 동안 인근 강에서 위해어종으로 지정된 ‘노던파이크미노우(Northern pikeminnow)’를 낚아 보상금으로 10만7천800달러를 받았다. 태평양해양수산위원회(PSMFC)에 따르면 이 오리건주의 주민은 5월부터 9월까지 1만755마리의 노던파이크미노우를 잡았다고 알려졌다. 

‘노던파이크미노우 스포츠 리워드 프로그램(The Northern Pikeminnow Sport Reward Program)’은 PSMFC가 주최하는 오리건주 전역의 낚시인이 참여할 수 있는 정기 현상금 프로그램이다. 매년 5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연어와 스틸헤드(강해형 무지개송어)의 치어를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진 노던파이크미노우를 제거하기 위한 행사이다. 매년 수백 명의 낚시인이 참가해 상당한 보상금을 받아가고 있다. 

포획하여 PSMFC로 제출하는 노던파이크미노우는 9인치 이상의 크기이어야 하며 보WORLD NEWS상금은 포획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이 책정되는데 25마리까지는 마리당 6달러, 그 이상은 마리당 8달러, 200마리 이상은 마리당 10달러를 보상하고 있다.

오리건주어류야생동물국(Oregon Department of Fish and Wildlife, ODFW)은, 노던파이크미노우가 오리건주의 컬럼비아강과 스네이크강에서만 수백만 마리의 어린 연어와 스틸헤드를 잡아먹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서 포식자의 수를 줄이는 것만이 이들이 무사히 바다로 나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프로그램이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보상금은 2016년에 지급된 11만9천341달러이며 올해가 그 두 번째로 높은 보상금이었다. 올해 2023년 시즌에는 1만1천954명의 낚시인에 의해 총 15만6천505마리의 노던파이크미노우가 포획 제거되었다. 

11월 11일 자, FOX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