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해 여름바다 가족배낚시

남해서부

목포·무안 감성돔 & 농어 배낚시 핫시즌 돌입

▲선상낚시에 올라온 감성돔과 농어.

남해서부 앞바다는 도다리낚시가 막을 내리고 감성돔과 농어 배낚시가 핫 시즌에 돌입했다. 감성돔은 찌낚시로 낚는데 무안의 톱머리 앞바다, 복길, 복룡, 성내리, 홀통과 탄도 주변이 주요 낚시터다(홀통과 탄도의 실제 행정구역은 신안군이다). 낚싯배는 홀통과 조금나루해수욕장 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약 20척의 낚싯배가 영업 중이다.
무안 낚싯배들은 선비, 미끼, 채비 등을 패키지로 묶어 1인당 10만원을 받는 배들이 많다. 홀통에 있는 홀통횟집, 무안 엘지낚시에 문의하면 낚싯배 알선 및 채비 미끼 구입이 수월하다. 7월부터는 민어낚시도 출조한다.
목포 인근에 사는 꾼들이라면 목포 북항에서 바로 출항하는 코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홀통, 탄도까지는 40분, 톱머리까지는 20분 정도 걸린다. 
한편 농어는 원투낚시로 낚는다. 북항에서 가까운 신안 압해도 해역으로 출조한다. 가란도, 당사도, 내화도, 꽃섬 주변이 주요 낚시터이며 북항에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목포 북항에서 출조할 때 감성돔과 농어 선비는 6만원. 여기에 미끼인 지렁이 값과 채비 값을 더하면 하루에 10만원 정도 든다. 1만원만 내면 현지 선장들의 장비를 빌려 쓸 수도 있다.
목포 낚싯배들은 6월 중순이 되면 해남 삼마도 근해까지 민어낚시를 출조하는데 북항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이때 1인당 선비는 10만원이다.   
▒ 출조 문의 목포 신안낚시 282-7041, 형제낚시 282-5413, 북항 온누리호 010-8600-8792, 무안 엘지낚시 010-7171-6622

▲무안 홀통해수욕장 앞에 떠 있는 낚싯배들과 바지. 감성돔과 농어가 주로 낚인다.
 

해남 민어낚시 개봉박두

6월 첫 장마 무렵부터 잘 낚여

해남권 민어배낚시 주요 포인트는 송지면 어란항 인근 어불도 남서편과 고마도 북쪽 양식장 일대다. 6월 첫 장마가 시작될 즈음 민어낚시가 시작된다. 민어는 조류가 빠른 곳을 좋아하는 습성을 갖고 있어 양식장 물골 지대에 배를 묶어놓고 낚시를 한다. 최근에는 땅끝에서 바라다보이는 흑일도와 백일도 앞에서도 민어낚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미끼는 참갯지렁이 1kg만 준비하면 3명 정도가 함께 쓸 수 있다. 한편 해남 송호리 앞바다에는 4~5개의 바지가 놓여 있어 감성돔, 붕장어, 도다리 등을 낚을 수 있다. 대야리어촌계와 송종어촌계에서 관리하며 이용료는 2만원이다.
▒ 출조 문의 어란항 등대낚시 송지호 061-533-4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