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천 강붕어 월척 호황

폭우 뒤 섬강 붕어들 대거 소상

원주천은 원주 치악산에서 발원하여 섬강으로 합류하는 샛강입니다. 요즘 원주천에서 돌붕어 월척이 호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보다 장마펄에 큰비 온 뒤 조황이 훨씬 좋은 곳입니다. 작년 장마철에 대호황을 보였는데 그때는 낚였다하면 모두 35~38cm급 전후였고 오히려 준척급 보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대부분 비늘이 거친 돌붕어가 주종을 이룹니다.

폭우가 쏟아져 섬강의 물이 불면 섬강에 있던 씨알 굵은 붕어들이 이 원주천으로 올라붙게 됩니다. 호황을 보이는 구간은 섬강 본류에서 원주천 쪽으로 3~4km 떨어져 있는 호저면소재지에 있습니다. 지난 6월 초에 한국어탁회 신동훈 고문이 월척 10여수에 4짜(42.5cm)을 낚기도 했습니다.

지난 6월 18일 한국어탁회 회원 3명과 취재차 원주천을 찾았는데 이틀 동안 총 20여수를 낚아 올렸습니다. 대부분 돌붕어 32~35cm가 주종이었습니다.

호저면에는 두 개의 보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랫보의 조황이 좋은 편이었는데 지난 겨울 아랫보 준설 공사를 하면서 포인트가 망가져 올해는 윗 보의 조황이 좋은 편입니다. 물흐름이 없는 곳은 찌낚시를, 흐름이 있는 곳은 끝보기낚시를 하는데, 취재팀은 거의 끝보기낚시로 월척 붕어를 낚았습니다. 지렁이는 잘 먹히지 않아 떡밥을 쓰는데 곡물류는 잘 붙어있지 않아 글루텐을 단단하게 뭉쳐서 사용해야 합니다.

*자세한 원주천 기사는 7월 15일 발간되는 낚시춘추 8월호에 게재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