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전대리지 마릿수 호황

토종붕어 유료낚시터, 상류 1m 수심에서 준월척

충남 당진군 송악읍 전대리에 위치한 전대리지에서 씨알 굵은 붕어들이 낚이고 있습니다. 전대리지는 연안 입어료 1만원을 받는 관리형낚시터지만 떡붕어와 외래어종 없이 순수 토종붕어만 낚이고, 수초가 잘 발달해 있어 자연낚시터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서서울톨게이트에서 40분 정도면 도착해 수도권에 꽤 많은 단골을 확보하고 있는 곳입니다.

주로 초봄과 가을철에 붕어가 잘 낚이는데, 초가을까지 수면을 빼곡하게 뒤덮고 있던 수초가 삭아 내리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시즌을 맞습니다. 특히 좌측과 우측 상류 골이 일급 포인트로 지난 9월부터 수초 작업을 한 뒤 낚시를 한 낚시인들이 월척붕어를 낚기 시작했으며, 지난 9월 하순에는 낚시사랑 경기지부 회원들이 이곳에서 정기출조를 가져 꽤 많은 준척과 월척을 낚기도 했습니다.

월척 붕어를 낚고 싶다면 자생하는 새우와 참붕어를 채집하여 미끼로 쓰면 유리하며 떡밥이나 지렁이를 사용하면 잔챙이부터 준척급까지 찌올림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초저녁과 새벽에 입질이 활발한 편으로 월척급은 주로 새벽 1시~4시 사이에 잘 낚인다고 합니다. 전대리지에는 16동의 수상좌대가 있으며 한 동에 3만원, 연안 입어료는 1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문의 당진 전대리지 관리소 041-357-2782, 010-6488-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