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名방파제

낚시하기 편하고 어종 다양한 

작장방파제 & 서외방파제

|박경식 프리라이터|

여수 서외방파제
위치 :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길이 : 약 120m

돌산도 군내리에서 가장 큰 방파제에 속한다. 방파제 왼쪽의 내항에서 주로 낚시가 이루어진다. 볼락 루어낚시 유행과 함께 밤에 잔 씨알의 볼락이 많이 낚이며 한때 유명세를 누리기도 했다. 볼락 시즌은 10~5월이다.
9월부터는 감성돔이 낚이는데 씨알은 크지 않다. 감성돔 포인트는 방파제 끝의 구부러진 부분 왼쪽이다. 이곳에서는 원투낚시에 노래미도 잘 올라온다. 10월부터는 에깅에 갑오징어가 잘 낚인다. 갑오징어 전용 에기로 바닥을 슬슬 끌어주는 것만으로 서너 마리는 낚을 수 있는 곳이다.
서외방파제에는 크고 작은 접안 시설이 이어져 있는데 볼락루어 채비를 가지고 부지런히 발품을 팔면 망상어, 볼락, 우럭 같은 소형 어종들의 손맛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가로등과 정박된 배 주위로 고기들이 모여 있으므로 특정 장소만 노리지 말고 이곳저곳 노려보는 식의 발낚시를 시도하면 손맛은 충분히 볼 수 있다.

▒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순천IC를 나와 여수까지 간 뒤 돌산대교를 건너 돌산도로 진입한다. 돌산도에서 향일암 방향으로 약 15분 진행하면 서외마을 이정표가 보인다. 서외마을 안으로 진입해 바닷가에 도착하면 방파제가 보인다.

경남 남해 작장방파제
위치 : 경남 남해군 서면 작장리   길이 : 왼쪽 방파제 약 85m, 오른쪽 방파제 약 40m

작장방파제는 한적한 선착장 분위기를 가진 곳으로 입구에 유료낚시터라는 안내문이 서 있지만 돈을 받으러 오는 사람은 없다. 널찍한 입구와 단정하게 마무리된 방파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하게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주로 낚이는 어종은 망상어, 전갱이, 도다리, 우럭 같은 고기들이 대부분이지만 가을 시즌에는 중급 씨알의 감성돔도 곧잘 올라온다. 포인트는 방파제 끝부분의 외항이다. 간조 때에는 물이 빠져 방파제 입구 쪽에서는 낚시할 수 없다.
낚시방법은 간단하다. 릴찌낚시를 할 때는 왼쪽 혹은 오른쪽 방파제 끝에서 12~1시 방향으로 채비를 던져 조류에 태운다. 주로 초날물과 중들물에 입질이 잦은 편. 수심은 3~4m 정도로 전방 5m 거리에 찌가 머물러야 입질이 잦다.
원투낚시를 할 때는 오른쪽 방파제가 좋다. 오른쪽 방파제 우측에 있는 갯바위를 향해 최대한 멀리 던진다. 바닥이 험하지 않아 밑걸림이 심한 편은 아니다. 특히 봄에 도다리를 마릿수로 낚으려면 원투낚시가 가장 효과적이다. 
봄~여름에는 잔 씨알의 볼락이 붙는다. 청갯지렁이 미끼를 쓰면 민장대로도 수월하게 낚을 수 있다. 작장방파제에서는 밤낚시에 다양한 어종이 올라오지만 대체로 씨알은 잔 편이다.

▒가는 길  남해대교를 건너 약 7km 직진하여 남서대로에서 우회전, 10km 정도 가면 작장마을 입석이 보인다. 바닷가로 가는 우회전 길을 따라 끝까지 가면 방파제를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