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여름 배낚시 히트상품 BEST 11

南海

⑤갈치 배낚시

예부터 귀하신 몸, 이제는 금金치

갈치는 여름부터 시즌을 시작한다. 보통 8월이 되면 손가락 두 개 굵기의 갈치들이 연안으로 몰려드는데, 이때부터 연안에서 릴찌낚시나 루어로 갈치를 낚기 시작한다. 목포, 고흥, 여수, 남해, 삼천포, 통영, 진해 곳곳에서 갈치낚시가 이뤄진다. 같은 시기에 배를 타고 나가면 좀 더 굵은 갈치를 많이 낚을 수 있다. 한편 갈치낚시 마니아들은 제주도, 백도, 통영의 먼바다로 더 크고 굵은 갈치를 낚기 위해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다. 갈치낚시가 인기 있는 이유는 갈치 값이 비싸기도 하지만 그만큼 맛있기 때문이다. 특히 환상적인 갈치 회는 금방 낚은 갈치로만 맛볼 수 있다. 

▲ 올해 7월 초 먼다가 갈치낚시에 도전한 낚시인이 초대형 갈치를 낚았다. 7월 7일 통영칼낚시의 조과.

낚시방법
갈치는 밤낚시가 기본이다. 보통 해가 지기 전에 시작해 다음날 아침까지 한다. 근해 배낚시와 먼바다 배낚시로 나뉜다. 근해 갈치배낚시는 5m 내외의 민장대나 가벼운 릴낚싯대를 쓰며 미끼는 빙어나 고등어 살을 쓴다. 낚싯배에 집어등을 켜고 낚시하기 때문에 갈치가 상층으로 떠오르면 민장대로도 많은 양을 낚을 수 있다. 단, 갈치의 활성이 저조할 경우를 대비해 릴낚시도 준비해야 한다.
먼바다 갈치낚시는 대형 갈치를 노리는 전문적 낚시다. 통영 홍도 외곽, 여수 백도 남쪽, 제주도 인근 해상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선상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 수심 100m 이상을 노리므로 장비는 갈치전용대에 전동릴을 사용하며 채비는 100~200호 봉돌에 갈치전용 카드채비를 사용한다. 장비가 없어도 2만원에 모든 장비를 대여해 주므로 도전해볼 수 있다.

최근 조황
연안낚시나 근해 배낚시는 가을부터 시작된다. 지금은 갈치가 내만으로 들어오지 않아 먼바다 갈치배낚시만 가능하다. 근해에서 갈치를 낚으려면 적어도 7월 말은 되어야 한다. 먼바다 갈치 배낚시는 완도, 고흥, 여수, 통영, 진해에서 나가며 2007년경엔 남해서부와 서해에서도 나갔지만 올해는 아직 조황이 좋지 않아 여수와 통영에서만 출조하고 있다. 갈치낚시는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즌이며 피크는 9~11월이다.

▲ 2 갈치 회와 갈치 회 무침. 금방 낚은 신선한 갈치로 만들어 먹는다.

출항지와 주요 낚싯배
출항지는 목포, 완도, 고흥, 여수, 통영, 진해로 출조비는 원도는 20만원선, 근해는 5~6만원. 지역마다 출조하는 해역이 다르고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비용은 문의해야 한다.
여수 서울낚시 (061)643-4339, 여수 돌산 참피온호 011-623-5706, 여수 먼바다피싱샵 011-9611-2872, 여수 대진낚시 (061)644-6065, 통영 칼낚시 011-9593-9137, 통영 부성피싱호 010-9766-5912, 완도 서경낚시 010-6635-7975, 완도 일오삼갈치낚시 (061)644-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