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호 빙어 얼음낚시터 개장
1월 1일 춘천호 건넌들, 신포리, 호수낚시터, 오월리낚시터에서 빙어낚시터를 개장해 가족낚시객들이 찾아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제역 때문에 예년보다 낚시객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빙어도 시즌이 다소 늦어 개장 후 일주일이 지난 1월 8일부터 낚이기 시작했습니다. 신포리낚시터 서병조 사장은 “8~9일 이틀 동안 200여 명이 찾았고(예년 같으면 1천여 명이 찾았다) 대부분 빙어를 낚았으며 200~300마리까지 낚은 사람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오월리낚시터와 하류에 있는 고탄낚시터는 15일이 지나야 제 시즌에 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춘천호 빙어는 통상 1월 20일경부터 피크시즌을 맞는데 이후 산란기인 2월 하순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이게 됩니다. 한편 밤나무골 호수낚시터는 천막에 난방장치를 설치한 빙어 밤낚시터도 개장했는데 가족낚시객에게 특히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오월리낚시터는 마을에서 썰매장과 바이크장, 빙어낚시장을 만들었는데 구제역 때문에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하니 출발하기 전 꼭 문의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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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얼음낚시터-용인 방아지 월척 호황
90년대 초까지 용인에서 방축골지로 이름을 떨치던 방아지가 최근 얼음낚시에 호조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90년대 초부터 10년간 주민들의 반대로 낚시를 하지 못하다 2000년에 들어 풀렸는데 배스와 블루길이 유입된 탓인지 붕어는 그다지 잘 낚이지 않아 낚시인들의 발길이 뜸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올 겨울 얼음이 얼자마자 8~9치급이 주종으로 월척까지 낚이고 있습니다. 1월 8일 낚시춘추 취재팀이 찾았을 때 눈이 내리는 속에서도 50여명이 찾아 상류부터 하류까지 고루 손맛을 보았는데 10마리 넘게 낚은 사람도 있었지만 평균 4~10마리 정도였으며 상류에서는 39cm까지 낚였습니다.
날씨가 좋은날에는 상류 쪽이, 추운 날에는 중하류의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취재팀이 낚시했던 중상류는 수심이 2~3m로 깊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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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미륵도에 ‘겨울 미각’ 호래기 대풍
경남 통영시와 다리로 연결된 미륵도는 볼락루어낚시터로 유명한 곳인데 최근에는 호래기낚시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호래기는 꼴뚜기를 닮은 소형 오징어류입니다. 작아도 회 맛이 일품이라 인기가 대단하며 겨울 이맘때 가장 잘 낚입니다. 이맘때면 산란을 앞둔 호래기들이 연안 방파제 주변으로 모이기 시작하는데, 10월에 낚이던 손가락만한 호래기는 전혀 찾아 볼 수 없고 대부분 무늬오징어 새끼만한 사이즈들이 에기에 낚입니다.지난 1월 4일 밤 8시에 통영 풍화리 궁항방파제로 출조한 백종훈(고성 푸른낚시마트 대표)씨는 호래기용 에기인 ‘옵빠이스테’와 ‘나오리에기’를 이용해 100마리가 넘는 호래기를 낚았습니다. 궁항방파제는 원래 들물에 조황이 좋으나 낚시인들이 많은 탓인지 입질은 밤 11시 중썰물에 시작했고 한 시간 정도 폭발적인 입질을 했습니다.
1월 한 달은 미륵도의 풍화리, 삼덕, 중화, 연명, 달아, 척포, 물개, 영운리 어디를 가든 호래기가 낚입니다. 방파제가 아니더라도 가로등이 있는 포구만 가면 호래기를 낚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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