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강당지에서 월척 13마리 호황 평산가인 회원들 참붕어와 새우로 낚아
충남 서산 강당지에서 월척 13마리가 쏟아졌다는 호황 소식입니다. 지난 5월 21~22일 주말을 맞아 강당지를 출조한 평산가인 회원들은 참붕어와 새우 미끼로 오후부터 새벽 4까지 한 시간에 한두 마리꼴로 월척을 만나는 호황을 맛봤습니다. 낚인 월척 씨알은 턱걸이부터 35cm까지이고 월척 외에도 7~9치 붕어가 올라왔습니다.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강당리에 있는 강당지는 상류와 제방 일부구간에만 수초가 자라있는 6천평 크기의 아담한 소류지입니다. 좌안 상류에 새물 유입구 옆에 앉은 장재혁 객원기자는 듬성한 뗏장수초대를 넘겨 3.5칸 이상의 긴 대 위주로 대편성을 하고 현장 채집한 참붕어 미끼를 꿰었는데 해질 무렵부터 다음날 새벽 4까지 연이은 입질을 받아 9마리의 월척을 낚았습니다. 장재혁 객원기자는 “원래 천수만을 가려 했는데 답사나 할 겸 들른 강당지의 낚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그대로 눌러 앉았습니다. 이곳은 잔챙이는 많아도 월척은 드문 곳이라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마릿수 월척 낚일 줄은 몰랐습니다”하고 말했습니다. 장재혁 객원 기자가 앉은 포인트의 수심은 50cm가 조금 넘는 정도. 입질이 와서 대를 채면 옆의 찌가 올라와 쌍걸이를 해야 할 정도로 정신없이 입질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그 옆에 앉은 조창식씨는 밤 9시경 새우 미끼로 월척을 낚았으나 그 뒤로는 입질을 보지 못했고 제방에 앉아 1m 수심을 노려 참붕어 갓낚시를 한 일행은 3마리의 월척을 올렸습니다. 월척 13마리 중 12마리가 참붕어에 올라왔습니다.
강당지는 장재혁씨 일행이 낚시를 했을 때에도 만수 상태였고 물을 빼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재혁 객원기자는 “하류의 논엔 다른 수리시설의 물을 이용했는지 물이 이미 채워져 있는 상태여서 배수가 이뤄져도 많은 양의 물빼기가 이뤄질 것 같지 않습니다”하고 알려왔습니다. 강당지엔 배스나 블루길 같은 외래어종은 없고 간혹 50cm급 가물치가 참붕어 미끼를 덮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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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포 육지 감성돔 명당 ‘일정바위’ 입질 시동
5월 22일 인천꾼 안종식,
이경민씨 47, 50cm 포획
전북 부안군 격포항 인근에 있는 일정바위는 격포권의 대표적 육지 감성돔 포인트입니다. 격포항 남쪽에 있는 궁항으로 진입해 ‘불멸의 이순신’ 드라마 세트장을 지나 산길로 진입한 뒤 바닷가 가기 전 120m 지점의 산길에 주차하고 내려가는 곳입니다. 격포항 북쪽의 적벽강 인근 사자바위와 더불어 격포권의 대표적인 육지 포인트로 명성이 높습니다.
지난 5월 중순부터 감성돔이 올라붙었고, 5월 22일(일요일)에는 섬 포인트가 붐비자 일정바위로 들어간 인천피싱클럽 회원 안종식, 이경민씨가 47cm와 50cm 두 마리를 낚기도 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섬 포인트와 육지 포인트의 씨알 차이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일단 걸기만 하면 45cm 이상의 중형급이 올라옵니다.
일정바위와 육지와의 거리는 약 50m. 중썰물이 되면 일정바위로 들어가기 위한 꾼들이 하나둘 씩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가장 좋은 포인트는 바다를 바라보고 맨 우측 곶부리입니다. 격포항 방면의 똥여를 마주보는 곳으로 30m 전방에 커다란 수중여들이 박혀 있어 감성돔이 낚일 확률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중썰물 때 진입하므로 낚시는 끝썰물~초썰물 때 주로 이루어지고 중들물이 되기 전에 육지로 빠져나와야 합니다. 낚시를 오래 하려면 아침 간조 때 들어갔다가 오후 중썰물에 나오는 방법이 있고, 중썰물 때 건너갔다가 초들물~중들물 피크만 잠깐 보고 나오는 방법도 있습니다. 따라서 출조 전에 물때표를 자세히 살펴본 뒤 출조 일정을 잡는 게 좋습니다. 물론 만조 때도 잠기지는 않지만 제 때 빠져나오지 못하면 격포항의 낚싯배를 불러야 하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많을 땐 보통 10명 이상의 낚시꾼이 몰리지만 서로 채비 엉킹을 주의하며 낚시하면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일정바위의 시즌은 내만 감성돔 시즌이 막을 내리는 6월 중순까지 동일합니다. 또한 조금물때에도 조류 흐름이 왕성한 편이므로 섬 포인트의 조황이 좋지 못할 때 찾아볼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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