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고산지 강추위 속 토종 월척 호황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고산리에 있는 고산낚시터는 토종붕어 월척만 방류하는 유료낚시터인데 지난 10월부터 붕어를 집중적으로 방류한 결과 최근 35~40cm 붕어가 곧잘 낚이고 있습니다. 고산낚시터는 봄부터 가을까지는 향어, 잉어를 방류하다가 이 녀석들의 입질이 뜸해지는 초겨울에는 토종 월척을 집중 방류합니다.
요즘 같은 강추위에 과연 붕어가 낚일까 의문이 들겠지만 고산낚시터는 오히려 추워져야 붕어가 잘 낚인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10월 붕어 직후보다 본격 겨울 추위가 찾아온 11월 중순부터 입질이 활발한 상태입니다. 지난 11월 29일에는 최상류 가운데 곶부리에서 혼자 월척 14마리를 낚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산간 계곡지인 고산지는 얕은 곳도 최소 2m 이상 나오므로 월척을 걸면 손맛이 대단합니다.
포인트는 좌대와 연안으로 나눌 수 있는데 조황 차이는 거의 나지 않으며 오히려 연안 조황이 좌대 조황을 앞설 때가 많습니다. 다만 좌대는 따뜻하게 밤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고산지 겨울 물낚시는 결빙 전까지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입어료는 2만원. 낚은 고기는 모두 가져갈 수 있습니다.
가는 길 : 서울에서 영동고속도를 이용해 만종분기점까지 간 뒤 중앙고속도로로 갈아타고 북원주IC로 빠진다. 북원주IC를 나와 우회전, 5번 지방도를 따라 5.5km 계속 직진만 하면 고산지 좌안에 닿는다. 주소 :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고산리 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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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두메지, 겨울 물낚시터 개장
12월에 접어들어 수도권 민물낚시가 거의 마감한 가운데 유료낚시터 중 겨울 물낚시터를 개장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에 있는 두메낚시터도 그런 곳인데, 관리실 앞 홈통에 수상좌대 10개를 연안에 붙여 겨울 물낚시용 좌대낚시터를 만들었는데 좌대마다 수중펌프를 달아서 얼음이 어는 것을 막습니다.
수상좌대엔 전기보일러와 위성방송 TV가 설치되어 있어 따뜻하고 편하게 밤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낚이는 붕어는 대부분 중국붕어인데 마릿수가 좋아 밤새 낚으면 혼자 20마리 이상 낚을 수도 있습니다. 낮엔 피라미 성화가 있고 붕어는 주로 밤에 낚입니다. 요즘은 입질 시간대가 늦어져서 밤 10시경부터 새벽까지 입질이 잦습니다. 미끼는 글루텐과 곡물 집어떡밥을 달아 부지런히 집어하면 입질을 자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분을 섞어 쓰면 간혹 40~50cm 향어도 낚입니다.
수심은 3.2칸 기준 3m 수심을 이루고 있어 깊은 수심으로 처박는 붕어 손맛이 좋습니다. 멀리 남녘 원정을 떠나기 부담스럽고 가까운 곳에서 찌올림과 손맛으로 시간을 보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붕어 입질이 약하기 때문에 가는 채비와 예민한 찌맞춤이 필요합니다. 좌대 이용료는 4인용 좌대 1대가 10만원이고 혼자 출조할 때는 4만원을 내고 공용 좌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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