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후 안성 한천 보낚시 조황 꾸준
하류 대림동산보에서 후 6치~월척급 잘 낚여

 안성의 대표적 보낚시터인 한천 대림동산보의 조황이 꾸준하다는 소식입니다. 장마 후 새물이 유입되면서 입질도 시원해지고 씨알도 다소 굵어진 상황입니다.
 가장 원만한 조황을 보여주고 있는 곳은 대림동산 맞은편 연안입니다. 수심은 2m 정도를 유지하며 떡밥보다 지렁이에 굵은 씨알이 잘 낚이고 있습니다.
 장마 전에는 해진 후 밤 12시까지 입질이 잦았지만 장마 후에는 12시 넘어서도 입질이 활발한 상황입니다. 씨알은 6치~8치가 가장 많고 월척은 32~34cm가 주로 낚입니다. 정숙하게 낚시만 즐기면 밤새 월척을 만날 확률도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건너편 대림동산 쪽 연안은 씨알이 다소 잘게 낚이고 있습니다.

 낮에는 피라미 성화 심해 낚시 힘들어

 한천에는 토종붕어 외에도 떡붕어, 배스, 잉어 등 다양한 고기가 살고 있으나 지렁이 미끼에는 토종붕어 위주로 낚이고 있습니다. 의외로 배스 성화는 없는 편입니다. 참고로 낮에는 피라미가 너무 설쳐 낚시가 피곤합니다. 낮에 도착해 대편성을 끝내고 쉬다가 해질녘부터 낚시하는 게 좋은 방법입니다. 발 앞은 석축이라 너무 짧은 대는 채비가 걸릴 수 있습니다. 2.6칸 이상대부터 펴는 게 좋으며 3.2칸 전후 낚싯대에서 입질이 활발합니다.
 가까운 보낚시터이지만 의외로 정숙을 요하는 게 한천 붕어낚시입니다. 불빛과 소음을 최대한 줄일수록 붕어 씨알도 한층 굵어진다는 게 단골 낚시인들의 경험이니 참고 바랍니다.

 가는 길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 안성 분기점에서 서안성IC로 나와 양성면으로 진입한다. 동항사거리에서 천안?안성 방면으로 4.3km 가다가 만나는 사거리에서 평택?중앙대학교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 2km가량 가면 ‘해피박스’라는 입간판이 있는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에서 논길로 우회전해 800m 진입하면 대림동산보에 닿는다. 한편 평택 방면에서 갈 때는 38번 국도를 타고 안성?중앙대학교 방면으로 가다가 한천을 가로지르는 안양교를 지난다. 처음으로 만나는 내리사거리에서 유턴해 안양교 직전에서 급우회전하면 하천을 따라 나있는 소로를 타고 대림동산보에 도착할 수 있다.

 ■ 조황 문의 - 안성시 양성면 ‘서안성IC낚시’ 010-6698-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