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바다낚시 가자미 소식
태안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원투낚시에 돌가자미 줄줄이

  서해 바다낚시가 원투낚시를 시작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3일 충남 태안 이원면 내리의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원투낚시를 한 갯바위원투바다낚시 회원들은 20~30cm 돌가자미를 한 사람당 2~5마리씩 낚았습니다.

 서해 원투낚시에 돌가자미가 확인된 것은 4~5년 전이지만 본격적으로 낚시가 활기를 띤 시기는 작년부터입니다.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원투낚시에 돌가자미가 마릿수로 낚이면서 노래미, 우럭 위주의 서해 원투낚시에 새로운 대상어종으로 각광받았습니다. 작년엔 3월 초에 돌가자미 조황이 확인돼 4월 말까지 이어졌습니다.

 갯바위원투바다낚시 김시만 운영자는 “올해는 2월 말부터 학암포, 만리포 등의 백사장에서 돌가자미가 낚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꾸지나무골해수욕장은 올봄 마릿수 돌가자미가 확인되면서 가장 인기 높은 포인트로 떠오른 곳입니다. 낚시요령은 5.4m 길이의 원투대에 갯지렁이를 꿴 2단 채비를 80~100m 정도 멀리 캐스팅한 뒤 입질을 기다립니다. 낚싯대의 초릿대가 끄덕끄덕 앞쪽으로 숙여지면 입질이 온 것으로 그대로 감아 들이면 됩니다. 입질은 초들물과 초썰물에 집중됩니다. 김민수 회원(닉네임 눈먼고기)은 “돌가자미는 산란을 위해 3~4월에 해변 가까이 붙기 때문에 이 시기에만 원투낚시에 낚인다. 4월 중순이면 시즌이 마무리된다”고 말했습니다.

■조황 문의 갯바위원투바다낚시 cafe.naver.com/ksm6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