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장 유망낚시터

7월 경기·강원

안성 한천

해마다 큰비 뒤 폭발 조황

임승우 서찬수의세월낚시 용인점 대표

▲해마다 장마 후 호황을 보이는 안성 한천 대림동산보

한천은 고삼지 퇴수로에서 발원한 약 20㎞ 길이의 하천으로서 안성시 공도면에서 안성천과 합류해 아산호로 흘러든다. 고삼지 제방 바로 밑 한천1보부터 중류 대림동산보에 이르는 8㎞ 구간에 총 7개의 보낚시터가 있는데 장마 때 크게 물이 불면 고삼지에서 내려온 붕어와 평택호에서 올라온 붕어가 함께 유입되어 호황을 보이곤 한다. 올해는 가뭄을 해소할 큰 비가 내리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렇다 할 조황을 보이지는 않았지만 6월 말 정도 큰 비가 내린 후에 호조황이 예상된다.
밤낚시보다는 아침 7시부터 오전 10시까지, 오후 4시경부터 저녁 무렵에 입질이 잘 들어오며 낚이는 씨알은 6치부터 월척까지 다양하다. 작년엔 35cm까지 낚였다. 부지런히 낚시하면 20~30수의 조황을 거둘 정도로 입질이 잦다. 미끼는 글루텐떡밥과 지렁이. 유속이 있으므로 찌맞춤은 조금 무겁게 하는 게 좋으며 중통채비도 효과적이다.

한천2보 평촌교와 대림동산보 축구장 앞 추천

한천의 7개 보 중 추천할 곳은 상류의 한천2보와 중류의 대림동산보. 한천2보는 수로 폭이 20m가 채 안될 정도로 좁지만 조황은 폭발적이다. 500m 상류의 평촌교 주변이 특히 명당으로 꼽히는데 다리 주변에서 붕어가 잘 낚인다. 대림동산보는 아파트에 둘러싸여 볼품은  없지만 수초가 잘 형성되어 있어 붕어 자원은 풍부하다. 안양교에서 상류를 봤을 때 좌측의 아파트촌과 축구장 앞이 주 포인트로서 붕어를 비롯해 미꾸라지, 메기가 낚이며 장어도 가끔 올라온다. 축구장 앞엔 공터가 있어 주차공간이 넓고 앉을 자리가 많지만 휴일엔 축구장에서 조명을 밝히고 경기를 치르므로 이점 참고하기를.    

■ 가는 길  내비게이션의 대림동산보 검색어는 안양교(공도읍 양기리 157-2), 한천 2보 검색어는 평촌교(고삼면 가유리 985-7)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분기점에서 서안성IC로 나와 양성면으로 진입한다. 동항사거리에서 천안·안성 방면으로 4.3㎞ 가다가 면소재지 사거리에서 평택 중앙대학교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2㎞ 가면 사거리가 나온다. 사거리에서 논길로 우회전해 800m 진입하면 대림동산보에 닿고 하류에 안양교가 보인다. 한천2보는 안양교에서 인천시청 방면으로 진입해 2.5㎞ 전방의 모산사거리에서 우회전해 300m 가다가 만나는 갈래길에서 좌회전 후 900m 가면 모산교차로에 이르고 용인 방면으로 진입해 3.6㎞ 가면 토현교차로다. 안성 방면으로 진입하여 고삼 방면으로 좌회전해 2㎞ 가면 만나는 갈래길에서 우회전하면 평촌교에 닿는다.
■ 조황문의  031-336-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