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리뷰

제4회 밸리존카페 큰모임 겸 전국오픈대회

3158g 낚은 하진호씨 1위

이영훈 네이버카페 밸리존 운영자

  제4회 밸리존카페 큰모임 겸 전국오픈대회 참가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했다.

네이버카페 밸리존이 개최하는 제4회 밸리존 큰모임 겸 전국오픈대회가 지난 6월 20일 충남 대호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원래 지난 4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사고로 인해 연기됐었다. 더 미루면 다가오는 장마 탓에 여름을 넘길 것 같아 개최를 서둘렀고 카페 회원들뿐만 아니라 타 동호인들도 함께 하자는 취지 아래 오픈대회 성격을 취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엑스튜브, 세템, 바낙스, 라팔라, 배스랜드에서 상품을 후원해주었다.

가족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
새벽 5시 30분부터 접수를 시작하여 6시 30분에 시작한 대회는 폭염과 갈수의 악조건 속에서 진행됐지만 20여 명이 넘는 참가자가 3마리씩 리미트를 채우고 계량을 마쳤다. 대회 결과, 3158g을 기록한 최원석씨가 1위를 차지했고 하진호(3,158g), 나이토(2,812g), 김선구(2,768g), 이진수(2,290g)씨가 2~5위에 올랐다. 3위에 오른 나이토씨는 작년에도 행사에 참가했었는데 올해는 하루키씨와 함께 참가했다. 참가자 중엔 정문석, 정우재 부자가 선수로 참가해 시선을 끌었는데 게임 중 폐그물에 걸려있는 철새를 구해주기도 했다. 선행을 베푼 덕분인지 정문석씨는 10위에 올랐고 정우재군은 행운상을 탔다. 공영석 프로는 카약을 띄워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은 최철(맥가이버)씨의 사회로 진행됐다. 엑스튜브의 신형 고급 벨리보트 행운상은 본상 8위에 오른 원승교씨에게 돌아갔다.
카페 소속을 떠나 모두가 참여하는 대회를 준비해 보고자 했는데 홍보 부족 등으로 인해 타 카페 회원들의 참여가 저조한 게 아쉬웠다. 하지만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많은 분들이 상품을 받아가는 대회였고 사고 없이 마무리된 성공적인 대회였다. 빠르면 가을에 다시 한 번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며 그때는 좀 더 많은 분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