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농어낚시가 본격 시즌에 접어들었습니다. 서해 농어낚시 유명 갯바위인 어청도에선 지난 6월 14~15일 보트 루어낚시에서 40~90cm 농어가 마릿수로 낚여 올라왔습니다. 군산 비응항에서 회사 동료들과 함께 마리아호를 타고 어청도를 찾은 손혁씨는 중썰물부터 간조에 이르는 3시간 동안 7마리의 농어를 낚았습니다. 손혁씨는 “50m 거리에서 포말이 이는 갯바위를 향해 길이 130~140mm 무게 24g의 은색 미노우(빨간 머리 미노우)를 캐스팅하면 포말 지대를 빠져나오기 전에 톡톡대다가 채가는 강한 입질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입질이 끊겼을 때는 지그헤드 리그를 활용해 조과를 더 올릴 수 있었습니다. 포말지대에 있던 베이트피시가 바닥층으로 빠지면서 농어 무리도 함께 이동한 것인데, 1온스 지그헤드에 흰색 섀드웜을 꿴 뒤 미노우 포인트에 캐스팅 후 감아들이면 바닥층 10m 부근에서 미노우 입질처럼 가져가는 입질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전체 입질 빈도를 본다면 미노우에 70%, 지그헤드 리그에 30% 정도입니다. 6월부터 본격 시즌을 맞는 군산권은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가 피크 시즌이며 그 이후엔 부시리가 들어오면서 마릿수는 줄어듭니다.

■현지 문의 군산 마리아낚시잠수 063-466-7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