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리뷰

도요컵 KSA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5580g 기록한 이재성·김봉진 팀 우승

장현주 KSA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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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요엔지니어링이 주최하고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이하 KSA)가 주관한 도요컵 KSA 코리아오픈 토너먼트가 지난 8월 17일 경북 안동호에서 열렸다.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가 한 조를 이루어 참가한 이번 대회엔 77개 팀 147명을 비롯해 주최 측 관계자와 내빈, 갤러리 등 200여 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팀당 5마리 합산 배스의 중량으로 입상자를 가린 대회에선 이재성(JS컴퍼니 스탭)·김봉진 팀이 5마리 합산 6580g을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77개 팀 147명 참가
도요컵 코리아오픈 토너먼트는 우승상금 500만원 등 총상금 930만원이 걸린 큰 대회였다. 참가 인원이 많고 아마추어 선수들도 참가하는 대회임을 고려해 저마력 보트 팀은 고마력 보트 선수보다 10분 일찍 출발할 수 있도록 진행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가뭄으로 인한 저수위로 인해 주진교 밑 슬로프 중 1개만 사용할 수 있어 보트 론칭에 따른 혼잡

이 예상되기도 했으나 참가자들 대부분 대회 참가 경험이 많은 덕분인지 질서정연하게 진행되었다. 주최 측인 도요엔지니어링에선 성열완 상무이사가 도요 스탭인 박무석 프로와 팀을 이뤄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오후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화창한 날씨 속에서 대회는 진행되었다. 오름수위를 보였던 대회 전날 프랙티스에선 텍사스리그로 수몰나무를 공략하는 게 히트 패턴이었으나 대회 당일은 내림수위가 변수였다. 프랙티스 패턴대로 수몰나무를 노린 팀은 잔 씨알만 낚았고 섈로우에서 이어지는 험프 지형을 공략한 팀이 씨알 굵은 배스를 낚아 입상권에 들었다. 또 6~10m 직벽권을 노린 팀도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높은 수온과 더운 날씨 탓에 고기를 살려오지 못해 패널티를 받기도 했다.
정오를 넘겨 12시30분부터 진행된 계량장엔 5마리 리미트를 채운 선수들이 눈에 많이 띄었으나 1000g이 넘는 씨알은 드물었고 19개 팀은 노피시를 기록했다. 대회 결과, 6580g을 기록한 이재성·김봉진 팀이 1위에 올랐으며 한봉원·전영래(6245g), 이재석·유재권(6080g), 이덕구·김상호(5540g), 남기율·신승식(5320g) 팀이 2~5위에 올랐다.

챌린저프로의 약진 두드러져
프로와 아마추어가 참가한 이번 대회에선 1~5위 안에 프로가 참가한 팀이 2, 4, 5위, 챌린저프로가 참가한 팀이 1, 3위에 올라 챌린저프로의 약진이 두드러진 대회로 평가 받았다. 1위에 오른 이재성 챌린저프로는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처남의 부탁을 듣고 프랙티스 없이 출전했다가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이재성 선수는 지난 7월 20일 열린 코넷무역컵 챌린저프로토너먼트에서 1위를 했었는데 당시에 주진교 인근의 할머니밥집 포인트의 4~5m 수심 수초대를 크랭크베이트로 공략했던 패턴을 그대로 적용하여 효과를 보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1~5위 시상은 도요엔지니어링 성열완 상무이사가 맡았다. 1위 5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 3위 80만원, 5위 50만의 상금과 함께 도요 릴과 로드가 부상으로 전달됐다. 또 6~10위 시상에선 도요 스탭인 박무석 프로가 입상자들에게 도요 릴을 부상으로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