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리뷰 

YGF영규산업 바다 필드스탭 봉사활동 및 정기출조

해남 등대원 봉사활동 후 청산도에서 감성돔낚시

지난 11월 3~4일 영규산업 바다 필드스탭 10명은 전남 해남군의 사회복지시설 등대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한 후 다음날 완도 청산도에서 정기출조를 열었다. 1년 2회의 정기출조 중 하반기 출조는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는데, 올해로 2회째다.

2013년에 결성된 영규산업 바다 필드스탭은 1년에 두 차례 정기출조를 실시, 하반기에는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겸한 정기출조를 하고 있다. 작년에는 거제 성지원의 어린이들에게 지원품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건물의 오래된 폐기물 등을 청소했다. 이번 정기출조에는 필자를 비롯해 영규산업 인스트럭터로 활동 중인 FTV 제작위원 이갑철씨와 박원모씨 그리고 영규산업 영업부 김남철 부장과 박재용 차장, 필드스탭 7명 등 총 12명이 참여했다.
첫날 찾아간 해남 등대원은 1953년 설립한 아동복지시설로 미취학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50명의 아이들이 임영희 원장과 19명의 복지 전문가들의 보살핌으로 생활하고 있다. 오후 1시 임영희 원장과 영규산업 필드스탭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먼저 등대원에 기증할 물품과 장학금을 전달했고 스탭들은 겨울에 쓸 땔감을 만들고, 건물 진입로의 잡초를 제거하고, 배수로를 정비하고 전기 수리를 하는 등 평소에 인력이 부족해서 하기 힘들었던 일들을 말끔히 처리했다. 오후 6시에는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했다. 식사 후엔 최승재 마술사를 초청해 아이들을 위한 마술공연을 한 후 행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날 정기출조를 위해 완도로 이동했다.   

  ▲해남 등대원에 필요한 생필품을 증정했다.

청산도 남쪽에 하선, 최대어는 45cm

행사 둘째 날 새벽 4시에 완도 태광낚시에 집결한 뒤 청산도로 출조했다. 청산도 남쪽의 시커리와 의자바위 일대에 하선해 정오까지 낚시를 했는데 탁한 물색과 잡어의 성화 속에서도 35~45cm 감성돔을 여러 마리 낚을 수 있었다. 최대어는 45cm로 청산도 감성돔 시즌이 무르익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청산도 출조는 참석자들이 시커리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했다.
앞으로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만큼이나 사회에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낚시인의 입장으로 1년에 한 번은 봉사활동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 이유도 그 때문이며 이와 같은 분위기가 서서히 퍼져나가 낚시인들은 물론 사회 구성원들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원한다.
■YFG영규산업 032-553-6333/www.ygf.co.kr,  해남 등대원 www.childland.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