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독자 여러분과 함께

5·5클린운동을 다시 펼칩니다!

5·5클린(Clean) 운동은 ‘낚시 시작 전 5분, 철수 전 5분 동안 낚시터를 청소하자’는 자연환경보호 운동으로서, 낚시춘추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대대적으로 펼친 낚시터 정화운동이다. 새해부터 독자들과 함께 다시 5·5클린운동을 왕성하게 전개할 계획이다.
5·5클린운동은 그동안 낚시환경 보호와 낚시인 의식향상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본지에서는 각 지역 낚시연합회와 손잡고 각 낚시동호회와 낚시인들에게 플래카드와 스티커를 무료로 나눠주며 이 운동을 독려했다. 그동안 낚시인들의 환경의식이 많이 향상되었지만 낚시인들이 많이 몰리는 낚시터에는 아직도 버려지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고, 낚시인과 주민과의 마찰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급기야 낚시인들이 버리는 쓰레기가 문제가 되어 휴식년제를 도입하여 낚시인들의 출입을 막고 있는 지자체도 생겨났다. 
2015년 1월호부터 5·5클린운동을 다시 펼치기로 한 낚시춘추는 지난 11월 22~23일, 충남 태안 이원호에서 열린 다음카페 낚춘사랑(낚시춘추를 사랑하는 낚시인들의 모임) 납회 행사에서 첫 5·5클린운동을 펼쳤다. 매달 각 낚시동호회와 함께 낚시터 쓰레기 수거 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며 본지가 벌이는 클린운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낚시단체는 언제든지 연락주기 바란다. 02-736-2031(내선 815~819)

▲ 한 시간 동안 85개 봉투를 채운 낚춘사랑 회원들이 5.5클린 운동 플래카드를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 낚춘사랑 회원들이 연안을 돌며 많은 양의 낚시쓰레기를 수거했다.

낚춘사랑, 이원호에서 75리터짜리 봉투 85개 수거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호에서 열린 5·5클린운동에는 30여 명의 낚춘사랑 회원들이 참가했다. 2012년 7월에 결성된 낚춘사랑은 행사 때마다 낚시터 환경운동을 위해 꾸준하게 쓰레기 수거운동을 펼쳐오고 있고,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낚은 붕어는 전량 방류하고 있다. 그리고 1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전 회원이 행사 때마다 수저와 물컵 지참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날 납회 행사를 열기 전 운영자는 회원들에게 5.5클린운동의 취지를 설명하였고, 낚시 시작 전 간단하게 주변을 청소한 뒤 다음날 오전 9시 30분 낚시를 종료하고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낚시터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했다. 그리고 현장에 쌓여 있는 쓰레기도 종류별로 분리수거하였다. 한 시간에 걸쳐 청소운동을 벌인 결과 운영위원회에서 준비한 75리터짜리 쓰레기봉투 85개를 모두 채우는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