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 지류 병천천 환희1교 주변 밤낚시에 호조
미끼 가리지 않고 밤새 입질
최근 비가 내린 뒤 미호천 지류인 병천천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낚춘사랑 회원들이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환희리 앞 병천천에서 강붕어로 손맛을 만끽하고 돌아왔습니다.
이곳은 환희1교를 중심으로 북쪽은 옥산면 환희1리 마을이며 남쪽은 흥덕구 오송읍 호계리 전주페이퍼 청원공장이 들어서 있는데, 남쪽 연안은 산 밑이라 수심이 3m로 깊은 편이어서 조황이 떨어진 편이었으며 북쪽 연안인 환희1리 마을 앞이 좋다고 합니다. 주차 여건은 물론 연안 따라 앉을 수 있는 자리는 물론 텐트 칠 공간도 많다고 합니다. 환희1교 다리를 중심으로 상류와 하류에서 모두 낚시가 이뤄지는데, 다리 아래쪽이 1m, 위쪽이 1.7~1.8m로 오히려 깊다고 하네요. 300m 아래쪽에는 보가 있어 물 흐름을 막아준다고 합니다.
입질 시간대는 케미를 꺾은 직후부터 동틀 무렵까지 꾸준하게 들어왔으며 미끼는 지렁이, 글루텐, 곡물떡밥 등 가리지 않고 고른 조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이날은 초저녁에는 수심 얕은 하류 쪽에서 먼저 들어왔으며 두어 시간 뒤부터 상류 쪽에서도 입질을 받기 시작했는데, 마릿수와 씨알은 상류 쪽이 좋은 편이었다고 합니다. 이날 힘이 좋아 터트린 것도 여러 번 있었으며 총 월척 4마리(32~36cm)와 7~9치급 20여 마리를 낚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6월 하순경에는 4짜 붕어도 나왔다고 합니다. 내일과 모레 태풍의 영향으로 중부권에 많은 비가 내린다고 하니 조황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는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가는 길 -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서 나와 강내면과 미호천교를 차례로 지납니다. 다리를 지나자마자 우회전 한 뒤 미호천과 병천천 변을 따라 진행하고, 호계리 전주페이퍼 청원공장을 끼고 돌면 환희1교가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면 환희1리 마을이 나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환희1교를 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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