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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국립공원 도서에서 야영이나 취사하면 과태료

최근 해상국립공원 내에서 야영이나 취사를 하다 적발되는 영상이 TV를 통해 보도되어 낚시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었다. 현재 남해안의 섬 중에는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야영 불가한 섬들이 있는데, 꼭 먼바다의 낙도만이 아니라 용초도와 같은 근해의 유인도 중에서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이 있다.
그와 관련해 다도해상국립공원 서부사무소 이창일 주임은 “해상국립공원 내 도서에서는 자연공원법 제27조 제1장 제6호(지정된 장소 밖에서는 야영 및 취사 금지법)에 의해 오래전부터 야영과 취사를 금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해상국립공원 내 도서에서의 불법 야영과 취사 도중 화재 발생, 오물투기 등 자연훼손행위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섬 주민들의 민원도 증가하고 있어 작년 9월 7일 해상국립공원 홈페이지에 공고를 하고 단속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해상국립공원에서 해중동물을 잡는 행위(낚시 포함)는 원칙적으로 자연공원법에 의해 단속 대상이 되어 벌칙이 부과될 수 있다. 그러나 낚시행위의 경우 자연훼손이나 공중의 이용에 지장이 없는 경미한 행위로 판단하여 별도로 제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해상국립공원 내에서 취사나 야영을 하다 적발되면 자연공원법에 따라 1차 10만원, 2차, 20만원, 3차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우측은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도서 중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들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완도군 - 보길도, 노화도, 소안도, 당사도, 모도, 불근도, 청산도
진도군 - ‌조도 전역(독거군도, 거차군도, 관매도, 맹골군도, 병풍도 등)
신안군 - 도초도, 비금도, 우이도, 대야도, 신도 등
흑산면 - 홍도, 흑산도, 다물도
고흥군 - 지죽도, 외나로도, 수락도, 추도 등
여   수 - ‌거문도, 삼부도, 금오열도, 횡간도, 화태도, 두라도, 돌산도 남쪽 일부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군 - 노도, 소치도, 상주면 본섬, 고현면 장도
사천시 - 신수도 주변, 신도, 마도, 늑도, 초양도
통영시 - ‌풍화리 전역, 곤리도, 연대도, 만지도, 학림도, 용초도, 비진도, 죽도, 추봉도, 한산도, 장사도, 대덕도, 매물도 전역, 가왕도
거제시 - 지심도, 내도, 해금강 전역, 형제섬, 손대도 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