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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_익산 원수지-새물찬스에 쏟아지다
2016년 08월 3698 10018

전북_익산 원수지

 

 

새물찬스에 쏟아지다

 

 

김경준 객원기자, 트라이캠프 한피싱  필드테스터

 

전국의 저수지가 목말라 있던 7월 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린 뒤 곳곳에서 오름수위가 진행되었다. 모든 낚시인들이 그렇듯이 오름수위특수를 맛보기 위해 살피던 중 터가 세기로 유명한 전북 익산의 원수지를 다녀온 지인에게서 “나오기 시작했다”는 낭보를 들을 수 있었다.
필자는 왕궁지와 용화지만 드나들었지 원수지는 가본 적이 없었다. 단지 배스가 많아 붕어는 걸면 전부 월척이란 것 외에는 아는 정보가 없었다. 입질 받기 힘든 곳이라 여유 있게 2박3일의 일정을 잡고 7월 7일 트라이캠프클럽 배완호 회원과 함께 원수지를 찾았다.

 

▲트라이캠프 클럽 이효민씨가 우안 상류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원수지 우안 상류 산 밑 포인트. 이곳은 150m 정도 도보로 이동을 해야 하는곳인데,  수위가 80%일 때 4짜급 붕어가 제일 많이

  출몰하는 자리이다.

▲이형진씨가 지렁이 미끼로 낚은 34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기자와 동행한 트라이캠프 클럽 배완호씨가 첫날 우안 상류에서 낚은 43cm 붕어.

 

 

용화지와 왕궁지에 가려져 있던 곳     
전북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에 있는 원수지는 4만5천평의 준계곡지로서 1950년에 준공되었다. 붕어 개체수가 적어 1년에 대물붕어를 낚을 수 있는 찬스는 몇 번 오질 않는데, 봄 산란철과 장마철 오름수위가 아니면 붕어 얼굴을 보기 힘든 곳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주변에 규모가 더 크고 유명한 용화지, 왕궁지(최근 낚시금지)가 있어 낚시인들의 발걸음이 적고, 그동안 매스컴에도 잘 소개되지 않았던 곳이다.
붕어 포인트는 좌측 골과 우측 골 상류 두 곳으로 도로변인 좌안 상류보다 조용한 우안 상류가 붕어 명당이다. 좌우측 골 모두 수심은 만수 기준 2~3m. 서식어종은 붕어, 잉어, 배스 외에 다른 어종은 보기 힘들다고 한다.
원수지는 이날 거의 만수상태였으며 좌안 골은 아무도 없었고, 우안 골 상류에만 5~6명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다. 우리도 우안 골에 빈자리를 찾아 낚싯대를 펼쳤다. 10명 이상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히 있었으나 대부분 수심이 3~4m로 너무 깊어서 최상류 새물 유입구 주변으로만 포인트가 형성되었다. 새물 유입구 주변으로는 물이 빠졌을 때 자란 육초가 물에 잠겨 있었다. 단골낚시인들은 “강한 육초 때문에 어렵게 건 붕어를 놓칠 수 있으니 채비를 강하게 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좌측 골에 낚시인이 없는 이유가 있었다. 80% 수위에서는 앉을 수 있는 자리들이 많은데, 만수위에는 급경사가 되어 자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다. 며칠 전 수위가 80%로 빠져 있을 때는 좌측 골에서도 붕어가 낚였다고 했다. 
하루 전날까지 비가 계속 내렸으나 다행히 우리가 도착한 날 오전에 비가 그쳤다. 물색은 적당히 탁해져 있었고, 계속 수위가 상승하고 있어 기대감을 갖게 했다. 먼저 온 낚시인들의 조황을 살피고 채비나 미끼에 대해 조언을 얻기 위해 다가갔다. 중간 중간 살림망을 담가놓은 낚시인들이 있었는데, 붕어 씨알이 하나같이 허리급부터 4짜급으로 굵었으며 전부 지렁이를 쓰고 있었고, 35~40cm급 배스도 함께 낚인다고 했다. “붕어와 배스는 모두 해 질 무렵과 이른 아침에 함께 낚이는데, 특히 4짜급은 오전에 확률이 높다. 배스가 덤벼들어도 꾸준하게 기다리면 붕어도 함께 낚인다”고 말했다.

 

▲원수지 상류에서 낚인 4짜 붕어.

▲필자의 지렁이 채비에 민물조개가 올라 왔다.

▲논산에서 출조한 이효민씨도 월척붕어(37cm)를 낚았다. 미끼는 지렁이.

▲ ‌이번 오름수위에 가장 조과가 좋았던 우안 상류권의 모습. 거의 만수위를 기록하고 있다.
 

 

얕은 새물 유입구에서 괄목할 조과
첫날 행운의 여신이 도와주었는지 나와 나란히 앉아 낚시하던 배완호씨가 해질녘에 입질을 받아 낚싯대가 부러질 듯한 요란한 소리와 함께 43cm짜리 대형 붕어를 올렸다. 풍성하게 꿴 지렁이 미끼가 효과가 있었다며 기뻐했다.
원수지는 밤낚시가 안 되니 밤에는 푹 쉬라고 말했지만 배완호씨가 4짜를 낚은 걸 본 나는 밤새 자지 않고 집중해보았다. 그러나 단골들의 말처럼 밤에는  꿈적도 하지 않았다. 다음날 날이 밝고 난 직후부터 드문드문 붕어가 낚였는데 멀리서 봐도 정말 4짜급은 되어 보일 정도의 굵은 씨알들이 이따금씩 목격되었다. 11시가 지나자 입질은 끊어졌고, 우리도 해 질 무렵에 집중하기 위해 잠시 쉬었다. 이때까지 필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낚시인들은 한두 마리씩 낚아 살림망을 담가놓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오후부터는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지 않았고, 우리는 전혀 입질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새물 유입구 바로 옆에 앉은 익산낚시인은 계속해서 입질을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다른 자리에 비해 수심이 얕고 바닥의 수초 형성도 잘 되어 있는 등 다른 자리와 달랐다. 그 낚시인은 우리와 같은 날 오전에 들어왔는데, 살림망에 벌써 7마리가 담겨있었고, 씨알도 전부 35~43cm였다.(그는 다음날 오전에 철수한다고 해서 조과 촬영을 미뤄두었는데 일이 생겼는지 우리가 자는 사이에 철수하고 없었다.)
마지막 날 새벽 5시경 필자도 37cm를 낚아 체면을 살릴 수 있었는데, 오전에도 낱마리 조과를 보여 점심때쯤 철수하였다.  

가는길 호남고속도로 논산IC를 나와 동산교차로까지 간 다음 연무대 쪽으로 좌회전한다. 이곳에서 논산 육군훈련소를 지나 익산 쪽으로 약 15분 직진하면 우측에 원수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여산면 원수리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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