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인천_연평도 - 농어 천국에 광어의 寶庫
2016년 08월 2529 10042

인천_연평도

 

 

농어 천국에 광어의 寶庫

 

 

이영규 기자

 

지난 7월호에 농어 루어낚시 호황터로 보도했던 대연평도가 광어 자원 또한 만만치 않은 곳으로 확인됐다. 지난 6월 29일 대연평도 2차 취재현장에서 다운샷 탐사낚시에 4kg이 넘는 80cm 대광어를 비롯해 30~50cm 광어가 마릿수로 올라와 대연평도의 저력을 과시하였다.

 

대연평도 2차 탐사현장. 입성 첫날 낮부터 지난달에 찾았던 구지도, 가지여, 검은여 등지를 돌며 점농어를 노렸으나 가지여에서 받은 한 번의 입질이 유일했고 그마저도 바늘털이를 당해 놓치고 말았다. 선장이 “멸치 떼가 연평도를 빠져나간 뒤로 점농어 조황이 최악이다”라고 했지만 이 정도로 몰황일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우리는 점농어에 대한 기대를 일찌감치 접고 대타로 준비한 다운샷낚시를 시도했다. 지난 5월 중순 1차 취재에 동행했던 서울의 강종식씨는 “연평도는 우럭 자원도 풍부하다. 농어 조황이 나쁠 경우 다운샷으로 전환해 우럭을 노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그런데 다운샷낚시를 해보니 우럭보다 광어가 더 잘 낚였다. 취재 첫날의 히어로는 박승오씨였다. 오후 4시경 구지도 인근 여밭에서 큰 입질을 받았는데 저항이 너무 세 초반엔 대물 점농어로 오인할 정도였다. 그러나 막상 수면에 올라온 놈은 80cm가 넘는 광어. 무게가 4kg이 넘는 초대물이었다. 조철휘 선장은 “대광어는 이미 지난 6월 중순을 기해 산란을 마친 상황입니다. 지금부터는 1킬로에서 1.5킬로급 중치급 광어가 산란기에 돌입할 때인데 아직도 산란을 미룬 대광어들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하고 말했다.
이후로도 광어 입질은 끊이질 않았다. 넣자마자 올라올 정도의 폭발적 입질은 아니었지만 포인트를 옮길 때마다 두세 마리씩 올릴 수 있었고 씨알도 고르게 낚였다. 연평도 전역에 광어 자원이 풍부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의외로 우럭은 씨알이 잘아 실망스러웠다. 연평도 근해는 수심이 얕은 탓인지 봄철 산란기가 지나면 커야 25~30cm급이 주종을 이룬다고. 그마저도 취재일에는 마릿수가 크게 떨어졌다. 
조철휘 선장은 “연평도의 광어낚시는 11월 초까지 계속된다. 한여름인 7월에 잠시 마릿수가 주춤하지만 8월부터 다시 조황이 살아난다. 보통 1킬로그램 전후 씨알이 잘 낚이며 가을로 갈수록 점차 굵어진다”고 설명했다.    

 

▲여행객들로 붐비는 인천항여객선터미널 내부.

▲연평도 입성 첫날 80cm급 대광어를 낚고 기뻐하는 수원의 박승오씨.

▲인천항의 여객선들.

▲대연평도 면소재지의 모습.

서해대전에 참전했던 참수리호도 전시돼 있다.

▲눈물의 연평도 노랫말이 적힌 안내석.

 

조기파시탐방로 관광도 즐거워
이튿날 오전 6시부터 다시 배를 탄 취재팀은 농어는 아예 포기하고 광어 다운샷에 전념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은 새벽부터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람에 낚시가 어려웠다. 기상은 갈수록 나빠져 자칫 인천에서 여객선이 안 들어올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돌변했다. 결국 9시경 낚시를 포기하고 항구로 돌아왔다.
모처럼 예상하지 못한 여유 시간이 생긴 덕분에 우리는 그동안 낚시만 하느라 둘러보지 못했던 대연평도 구경에 나섰다. 사람들에게 연평도는 지난 2002년의 서해대전과 2010년 포격 사건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연평도는 1970년까지 서해안의 유명 조기 어장이었다. 당시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 자료들이 대연평도 골목마다 벽면에 프린트돼 있었다. 연평파출소 앞부터 ‘조기파시탐방로’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골목을 거닐며 조기 파시 당시 모습을 간접적으로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을 뒷산에는 국내 유일의 조기박물관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규모는 작지만 과거의 조기잡이 모습과 장비 등을 모형으로 재현해 놓아 한눈에 이해하기 쉽도록 했다. 
대연평도는 인천에서 여객선을 타고 들어가야 돼 최소 1박2일의 일정이 필요한 곳이다. 따라서 연평도까지 가서 낚시만 하고 오기보다는 한두 시간 일찍 철수해 연평도의 숨은 볼거리를 구경하고 오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지 연락처 ‌고려고속훼리 1577-2891, 부경호 010-3344-6352, 경주민박 010-9204-9487 송림식당 010-2785-8851

 

▲조기탐방로를 걸으며 자료 사진을 구경하는 취재팀.

▲연평도 포격 당시 포탄 떨어진 곳을 알리는 안내판.

▲비가 오는 와중에 출조를 준비 중인 취재팀.

▲연평도산 광어 회.

▲비바람이 부는 상황에서 농어를 노리는 취재팀. 멸치가 빠져나간 후로 농어 조황은 부진했다.

▲박승오씨가 걸어낸 대광어를 조철휘 선장이 뜰채로 떠내고 있다.

▲1kg급 광어를 올린 인천의 김영문씨.

▲수원의 박경환씨가 1.5kg급 광어를 보여주고 있다.

▲김영문씨가 연타로 광어를 낚아내고 있다.

▲다운샷에 올라온 광어. 손을 덜 탄 덕분인지 입질이 시원했다.  

 

 


 

 대연평도 선상낚시 출조 패턴

인천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9시 30분에 여객선이 출항해 두 시간 뒤인 11시 30분경 대연평도에 도착한다.(인터넷 예약 시 여객선비 50% 할인. 물때에 따라 출항시간이 달라지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다.) 대연평도 여객선터미널에 내리면 마중 나온 차를 타고 민박집으로 가 짐을 푼 뒤 곧바로 배를 타고 낚시를 시작하면 된다. 굳이 민박집을 들를 필요가 없다면 짐만 실어 보내고 바로 출조하는 방법도 있다.
현지의 부경호는 농어 루어낚시 전문선이지만 농어 조황이 좋지 않을 때는 우럭 광어 다운샷도 겸한다. 부경호는 첫날 오후낚시와 다음날 오전낚시를 하루낚시로 쳐 1인당 15만원의 선비를 받는다. 현지 민박비는 1박 4만원. 식사는 민박집 옆 식당에서 해결한다. 선착장에서 민박집까지는 선장의 차로 이동 가능하며 낚은 고기는 현지 횟집 수족관에 살려둘 수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