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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_보령 무창포 -참조기와도 안 바꾼다는 여름효자 보구치 컴백
2016년 08월 3365 10045

충남_보령 무창포

 

참조기와도 안 바꾼다는

 

 

여름효자 보구치 컴백

 

 

유영택 PD, 멋진인생 대표

 

서해 선상낚시는 봄철 개막부터 계절별 타깃어종과 함께 숨 가쁘게 돌아간다. 5월에는 광어 우럭 다운샷, 참돔 타이라바, 참돔 선상찌낚시, 농어 루어낚시, 농어 외줄낚시(외수질)가 동시에 개막하여 6월까지 이어진다.
6월 말부터 주꾸미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 8월 말까지는 보구치가 효자어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한때는 살이 물러 맛이 없다는 평으로 비인기 어종 취급을 받았던 보구치지만 지금은 밥반찬용으로 훌륭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몇 년 사이 여름철 서해바다를 대표하는 어종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월 29일 “몇 번 탐사 끝에 보구치가 낚이기 시작했다”는 무창포 히트호 유재성 선장의 연락을 받고 서보원(바낙스 기획팀 과장), 방경국(바낙스 배스 필드스탭), 그리고 80년대 인기가수이자 작곡가인 한마음 멤버 강영철씨로 팀을 꾸려 취재에 나섰다.
보구치는 햇볕이 쨍할수록 입질이 활발한데 이날은 간간히 빗방울이 뿌리는 등 잔뜩 흐린 날씨였다. 하지만 충분히 조과를 올릴 수 있다는 유재성 선장의 말에 부푼 기대감으로 낚싯배에 올라탔다.
“오늘은 무창포항 바로 앞 내만권에서 낚시를 하다가 홍원항 인근 해상으로 포인트를 옮겨 낚시를 하게 될 겁니다.”
유재성 선장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무창포 인근 해상에서 낚시가 시작되었다. 보구치낚시에서 미끼는 청갯지렁이가 사용되는데 지렁이를 바늘에 꿰는 것도 요령이 있다. 먼저 지렁이는 딱딱한 주둥이에 바늘을 꿰어야 입질이 왔을 때 잘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지렁이를 길게 꿰면 바늘끼리 꼬이게 되므로 바늘 끝까지 지렁이를 밀어 넣은 후에는 잘라주어야 한다. 이렇게만 하면 누구나 쉽게 보구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바낙스 서보원 대리가 올린 보구치. 이 정도 씨알이면 손맛도 쏠쏠하다.

▲김보경씨가 보구치를 올리고 있다.

▲굵은 보구치를 올린 강영철씨.

▲단단한 머리부터 바늘을 꿰어 올린 청갯지렁이.

준수한 씨알의 보구치를 올린 낚시인.

 

 

맛있는 보구치 구이를 위하여
채비를 투입시키기 무섭게 입질이 찾아든다. 낚시 시작부터 곳곳에서 보구치를 낚아올리는 기쁨의 함성이 뱃전에 울려 퍼진다. 보구치낚시가 처음이라는 방경국씨는 감탄하고 있었다.
“작지만 손맛이 있네요. 이렇게 재미있는 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요? 이거 맛도 있는 거죠?”
나는 잘만 요리하면 참조기와 똑같은 맛을 낸다고 말해주었다. 나 역시 아이들이 잘 먹고 아내도 좋아해서 몇 년 전부터는 시즌마다 꼭 챙기는 어종이 되어버렸다. 낚은 보구치를 신선하게 보관해서 집으로 가져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민물을 절대 묻히지 말아야 하고 비늘 또한 제거하지 않은 채 적당량(4~5마리)씩 밀봉해서 냉동실에 차곡차곡 쌓아두면 한동안 밥반찬 걱정이 없다. 비늘은 요리를 할 때 벗겨서 소금간을 한 후 팬에 굽기만 하면 맛있는 보구치 구이를 먹을 수 있다.
민물낚시부터 갯바위 찌낚시까지 낚시장르를 두루 섭렵한 한마음의 가수 강영철씨도 보구치낚시는 처음이란다. 최근 30년 만에 컴백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사업을 한다고 바쁘게 뛰어다니다 보니 어느덧 10년 가까이 낚시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오늘 이렇게 바다 내음을 맡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좋습니다.”
이날 낚싯배에는 친구, 직장 동료, 부자 출조를 한 분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아빠랑 함께 온 김태우(초등학교 5학년)군도 연신 낚여 올라오는 보구치 손맛에 마냥 즐거워했다.
잘 낚여 올라오는 보구치낚시! 그렇다면 보구치낚시도 기술이 필요한 것일까? 물론 많이 낚으려면 기술이 필요하다. 이건 그날그날 바다의 상황에 따라 패턴이 바뀌니 딱 잘라 설명하기 힘들지만 보통은 바닥권에서 10cm가량 살짝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다보면 초릿대가 투투둑 떨리며 입질이 찾아들게 된다.
이날 사용한 장비는 바낙스의 라이트지깅 전용낚싯대 핀포인트, 릴은 카미온, 포카스 SW, 파라곤 바다용 튜닝이 골고루 활용되었다. 원줄 1.5호, 추는 물이 흐를 때는 40호, 정조 때는 20호, 채비는 보통 안흥채비로 통하는 우럭채비 18호 바늘을 사용했다.

 

▲함께 배낚시를 출조한 김보경, 김태우 부자.

▲좌)보구치를 쌍걸이로 올린 낚시인. 우)바낙스 배스스탭 방경국 프로가 씨알 굵은 양태를 보여주고 있다.

▲물칸에 살려놓은 양태. 매운탕을 끓이면 맛있다.

▲보원(왼쪽)씨와 방경국씨가 동시에 올린 보구치를 보여주고 있다.

▲타이라바용 낚싯대로 보구치를 올리는 낚시인.

▲취재일 올라온 보구치들. 산란기를 앞둔 시즌 초반인 만큼 씨알이 굵게 낚였다.

 

 

7월 중순~8월 중순이 마릿수 절정
무창포항 인근 해상에서 씨알 좋은 보구치 손맛을 본 후 홍원항으로 포인트를 옮겼다. 좀 더 마릿수를 채우기 위해서였는데 홍원항 인근 해상에 도착하자 낚싯배들이 30여척 모여 있었다. 모두 보구치낚시를 하고 있는 낚싯배들이었다.
보구치낚시에선 손님고기로 양태, 보리멸이 잘 올라왔는데 드물게 갑오징어도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고 보구치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다른 모습을 지닌 부세와 수조기도 만날 수가 있다. 부세의 경우 중국에선 최고의 생선으로 대접받는 고급어종에 속한다.
선장님의 특별서비스! 오직 선상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보구치회가 준비되었다. 보구치 회맛을 서보원씨는 이렇게 표현했다. “약간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나는 것이 갈치회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낚시는 오후 2시 30분까지 진행되었고 저마다 가지고 온 쿨러에는 보구치로 가득 찼다. 완연한 마릿수 조과(1인당 200마리)를 올릴 수 있는 7월 중순~8월 중순에 비해선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씨알 면에선 굵직했다. “보구치 시즌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입니다. 7월 초는 마릿수는 떨어지지만 산란 보구치들, 그러니까 씨알 굵은 녀석들을 만날 수가 있고요. 7월 중순 이후에는 마릿수 조과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유재성 선장의 얘기다. 보구치낚시 출조비는 1인당 7만원(점심 포함), 미끼와 채비는 낚시점에서 별도구매해야 한다. 
취재협조 바낙스, 무창포 프로낚시, 히트호 010-7624-6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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