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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공개-서낙동강 수안리수로
2016년 09월 3889 10145

최초공개

 

 

서낙동강 수안리수로

 

 

수안치등섬 맞은편 700m 구간이 노른자위

 

김만욱 객원기자, YGK 요쯔아미 필드테스터

 

수안리수로는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에 있는 서낙동강 줄기의 샛강이다. 김해 불암교와 대동낙동교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강 한가운데는 규모가 큰 섬(수안치등섬)이 있고, 이 섬과 북쪽 연안 사이에 있는 수로가 수안리수로이다. 수안리수로는 부산과 김해시의 경계지점으로 북쪽 연안은 김해시 대동면 수안리이고, 남쪽에 있는 섬은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에 속한다.
수안리수로의 길이는 약 700m, 폭은 40~60m 정도 된다. 제법 큰 규모지만 낚시자리가 많지 않은 관계로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 낚시는 섬을 마주보고 있는 연안의 딸기밭과 과수원 앞에서 이루어진다. 깊은 곳은 2.5m, 얕은 곳은 60cm 정도의 수심이 나온다. 섬 쪽으로는 곳곳에 연이 발달해 있어 붕어 서식처로 알맞은 곳이다.
블루길과 배스, 기타 강고기 잡어 성화가 심해서 좀 피곤한 낚시터이지만 잡고기와 싸워 이겨내면 대물붕어의 입질을 받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다. ‘잡어를 한 백 마리 잡아내야 제대로 된 붕어 입질 두세 번 받아볼 수 있는 곳’이라 할 정도로 끈기와 인내가 요구되는 곳이다.

 

▲김해 수안리수로의 전경. 좌측이 수안치등섬이며 우측이 수안리 앞 딸기밭 포인트이다. 물 가장자리에 뗏장이 넓게 자라있어

  4칸 대 이상 긴 대 공략이 유리하다.

▲‌필자가 부평초 사이사이에 찌를 세우고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필자의 낚시자리. 이 자리에서 4짜 두 마리를 낚았다.

취재일 조과를 자랑하는 낚시인들. 왼쪽부터 이세기, 이종순씨 부부, 맨 우측이 수안리수로의 존재를 알려 준 부산의 류수곤씨이다.

 

 

블루길 백 마리 낚으면 4짜붕어 만난다
이곳은 부들조우회 박명수 회장이 3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수십 번 출조하였고, 필자는 작년부터 박 회장과 함께 낚시를 한 결과, 대물붕어의 서식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면에 처음 공개되는 이곳은 부산의 류수곤씨가 박명수 회장에게 알려주었다.
작년 겨울과 봄, 가을에 4짜 붕어가 몇 마리 낚여 주위분들에게 관심을 받기 시작했는데, 필자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수시로 이곳을 공략해보았지만 별 재미를 못보았다. 그 후 7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이곳에 출조하여 이세기, 이종순씨 부부와 류수곤씨를 가끔 현장에서 만나 낚시를 함께하였는데 7월 16일 필자 옆자리에 앉은 이종순씨가 42cm 붕어를 낚아내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민물낚시 입문 3년 만에 4짜 붕어를 낚은 이종순씨는 “이곳에서 월척은 몇 수 했지만 4짜는 생애 처음”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일주 일 뒤 주말에 또 다시 이들과 함께 출조하여 좋은 조과를 올렸다. 이날은 필자도 41.5, 40.5cm 등 두 마리의 4짜 붕어와 34~39cm 월척 4마리를 낚아내는 행운을 안았다.
그리고 8월 1일에도 필자는 박명수 회장과 수안리수로를 찾았다. 필자가 거주하는 울산에서 출발할 경우 대동톨게이트를 나와 부산 신항만 쪽으로 5분 정도 달려 수안리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면 도착한다. 울산에서 1시간 소요되는 곳이라 부담이 없는 낚시터다.
전날 국지성 소나기가 내려 기온이 5도 정도 내려가서 붕어의 활성도가 높아질 것을 예측하고 출조했는데 수면에 부평초가 많아 낚시에 어려움이 있었다. 오전 9시쯤 입질을 두 번 받아 필자가 붕어 38, 34cm 두 수를 낚고 10시쯤 철수하였다.

 

잡어 성화 심해도 미끼는 오직 지렁이!
그동안 터가 센 수안리수로에서 여러 차례 낚시를 한 결과 나름대로 터득한 4짜 붕어를 낚아내기 위한 채비 및 미끼 운용술은 다음과 같다.
채비는 튼튼해야 한다. 원줄 4~5호, 목줄 합사 3호, 바늘은 감성돔 5~7호는 되어야 뗏장으로 파고 들어가는 대물붕어를 제압할 수가 있고, 가벼운 옥내림낚시 등은 수면의 부평초와 물 흐름으로 인해 부적합하다. 미끼는 지렁이가 최고이며 블루길에게 많이 따먹히기 때문에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글루텐을 사용해보았지만 입질을 받지 못했다. 특히 구포역 근처의 청호낚시에서 판매하는 지렁이가 양이 많고 싱싱하여 미끼로 안성맞춤이다. 5~8마리 정도 푸짐하게 걸쳐 바늘에 끼워야 물밑 바닥에서 생동감 있게 꿈틀거려 붕어를 유인할 수 있다.
낚싯대는 3.2칸~5.8칸대까지 준비하면 폭넓게 공략이 가능하고, 낚싯대는 6대까지만 펼치는 것이 입질을 식별하고 빠른 챔질에 용이하다. 비의 양에 관계없이 물이 빠지고 들기를 반복하기에 수면이 내려갔으면 긴 대 위주로 펼치고, 만수위에 가까우면 3.2칸대 위주로 대를 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지렁이를 투척한 후 블루길이나 배스의 입질이 들어오면 바로 낚아내는 것이 최고의 수이다. 잡어의 입질이 없을 때 집중하면서 찌의 움직임을 잘 파악하면 붕어의 중후한 입질이 들어온다.
8월 초 현재 입질시간대는 오전 5~11시이며 오후에는 잘 안 된다. 대물 붕어의 입질은 한방에 시원스럽게 몸통까지 찌를 밀어 올리는데 찌가 완전히 솟은 후 챔질해야 바늘이 입속 깊이 잘 박힌다. 수안리수로는 여름에도 붕어가 낚이지만 피크시즌은 11월부터 3월까지다.

 

좌)부들조우회 박명수 회장이 자신이 낚은 4짜(44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우)8월 1일 오전 4짜 붕어를 낚은 필자. 연속 입질을 받아

   4짜 1마리를 더 낚았다.

▲좌상)‌남편과 함께 수안리수로를 찾은 이종순씨가 민물낚시 입문 3년 만에 4짜 붕어를 낚았다. 우상)수안리수로의 4짜 붕어.
   좌하)이종순씨가 지렁이 미끼를 보여주고 있다. 우하)8월 1일 필자가 오전에 낚은 조과. 4짜 두 마리 포함 총 5마리의 월척을 낚았다.

가는길 대구부산간고속도로 초정IC를 나와 김해시 불암동 방면으로 2.5km 가면 도로 좌측에 섬이 보인다. 수안리수로 내비게이션 주소는 대동면 수안리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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