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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⓭-여름밤 찌불이 춤춘다! 위천 생활체육공원 ‘축구장보’
2016년 09월 4237 10156

연재_신동현의 낙동강 순례 ⓭

 

여름밤 찌불이 춤춘다!

 

 

위천 생활체육공원 ‘축구장보’

 

 

신동현 강원산업, 수정레저 필드스탭

 

전국적인 무더위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2일 필자는 가까운 지인들과 위천을 찾았다. 낙동강 낙단보에서 상류로 4km 지점에서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위천은 낙동강으로 합류하는 하천 중 규모가 제일 크고 길이도 방대한 강낚시터인데, 영남 내륙권에서 알아주는 여름낚시터로 손꼽힌다.
위천은 군위군 고로면에 위치한 군위호에서 발원하여 군위군 의흥면, 우보면, 군위읍, 소보면을 거쳐 의성군 비안면, 안계면, 단북면과 상주시 중동면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100km의 하천이다. 또한 위천으로 유입되는 하천낚시터도 많은데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비산천(구천수로)과 쌍계천이다.
위천에는 수많은 보가 있고, 보마다 붕어자원이 많다. 특히 보의 수심이 깊고 연안으로 수초 형성이 좋은 곳이 유망한 낚시 포인트가 된다. 접근성과 정보 부족으로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도 많다.
이번에 필자가 찾은 위천은 낙동강에서 66km 상류인 위천의 상류권에 해당하는 곳으로 ‘위천 생활체육공원 포인트’라고 부른다. 주소는 군위군 군위읍 사직리이다. 위천 생활체육공원 주변에는 4개의 보가 있는데 하류부터 축구장보, 사직교다리 아래보, 못골잠수교보, 서군교다리보라고 불린다. 매년 5월 중순부터 7월 초순까지 조황이 좋은 시기인데 아마 위천 붕어가 산란이 끝나고 회복기 후부터 왕성한 입질을 하는 듯하다. 그중 내가 찾은 보는 맨 하류의 축구장보다. 조황이 좋을 때는 축구장보를 비롯해 4개의 보에 수백 명이 운집하여 장관을 이룬다.

 

▲취재일 필자 일행이 낚시한 군위 축구장보 전경. 강 건너편이 위천생활체육공원이다.

1 ‌‌위천생활체육공원 건너편에서 아침낚시를 하고 있는 필자의 모습. 2 ‌‌울산의 김영길씨가 옥수수 미끼로 막 월척붕어를 낚아올리고 있다.

3 ‌‌위천생활체육공원에서 바라본 취재팀의 낚시 모습. 4 ‌‌취재일 사용한 여러 가지 미끼 중 단연 옥수수 미끼가 잘 들었다. 5 ‌‌대구의 일요낚시 김종욱 회원이 새벽 5시경 옥수수 미끼로 낚은 29cm 준척붕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6 ‌‌상류 구름다리와 건너편 채육공원의 야경 모습.

 

 

위천 상류 4개 보 모두 붕어 명당
군위읍 일원에는 수심이 얕고 연속적으로 이어진 보로 큰물이 지면 붕어가 많이 몰리고 특히 군위군에서 2년 전 하천 정비사업을 하고 매년 치어 방류사업을 하여 붕어자원이 풍부하며 저수지에서 넘어온 붕어도 이곳에 정착하여 살고 낙동강에서 올라온 붕어도 이곳에서 정착한다. 그리고 위천 토박이인 점박이 돌붕어도 있어 어느 곳보다 붕어자원이 많지만, 단점이라면 주종이 준척급으로 월척이 귀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씨알이 잘게 낚이는 것만은 아니다. 특히 6월 첫째 주에 서군교보와 축구장보에는 4짜급 붕어를 포함하여 준월척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았다는 현지인 정임국씨의 말을 들을 수가 있었다.
필자 일행은 4개의 보를 모두 돌아봤는데 접근성, 수심, 수초 형성 등을 모두 고려하여 최종적으로 축구장 보에서 낚시하기로 하였다. 이곳도 다른 보와 마찬가지로 수심이 얕지만, 하류에는 수심이 3m까지 나와 다른 보보다 수심이 깊은 보에 해당한다. 하류에서 상류까지 둘러봤는데 하류에는 어리연과 물수세미가 자라고 있었고 중류에는 물수세미가 전역에 자라고 있었다.
물수세미는 수질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 물색은 다소 맑게 보였지만 수초 형성이 좋아 이곳에서 낚시하기로 했다. 일행 중 김영길씨는 하류 어리연과 물수세미 군락이 있는 곳에, 필자는 수로의 위쪽에 자리를 잡았으며, 김종욱씨는 필자 우측에 나란히 앉았다. 이곳을 자주 찾는 대구의 방동균씨는 상류 구름다리 아래에 자리를 잡았다. 김영길씨가 자리한 하류는 80cm~1m 수심을 보이고, 상류는 60cm 전후의 수심을 보였다.
수초 사이에는 공간이 있어 채비를 세우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필자는 좌측 수심이 깊은 곳에는 짧은 2.8칸 대부터 우측 수심이 얕은 곳에는 긴 5.0칸 대까지 다소 욕심을 내어 11대를 편성하였다.

 

물 맑아도 밤이 되면 준월척 입질
미끼는 지렁이, 글루텐, 옥수수 모두 준비하여 어두워지기 전에 밤낚시 준비를 하였다. 사실 이곳 축구장보는 필자가 2주 전에 낚시를 한 곳인데 그때는 건너편 축구장 쪽에서 낚시하여 월척 1수와 준척 5수를 낚았다. 그때도 날이 어두워지면서 붕어의 입질이 들어왔고 이곳을 자주 찾는 대구의 방동균씨는 “낚싯대도 세우기 어려운 힘을 가진 붕어도 있어 여러 번 터트린 기억이 있는 곳이니 긴장하라”고 한다. 그런데 초저녁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건너편 체육공원에 가로등이 켜지고 비바람에 물결이 일어 찌 보기가 불편하여 여러 번 헛챔질하고 있는데 필자의 우측에 낚시하던 김종욱씨가 연속으로 준척 붕어를 낚았다. 그리고 이내 내 자리에서도 입질이 와 찌가 꿈틀거린다. 좌측 2.8대의 찌가 점잖게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을 했는데 채비는 허공을 갈랐다. 아뿔싸, 챔질이 빨랐는지 잡어의 입질인지 알 수가 없었지만 아쉬움이 남는 입질이다. 밤 9시경부터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하여 필자도 옥수수 미끼에 준척 붕어 한 수를 낚았다.
밤이 깊어지면서 붕어의 입질 빈도도 높아지고 밤 12시경 건너편 가로등 불빛이 꺼지니 찌를 보기가 한결 편해졌다. 하류에 있는 김영길씨의 조황을 물어보니 준척 6수를 낚았다고 한다. 나머지는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밤 1시경 건너편 가로등 불이 켜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4.6칸 대의 찌가 깜빡하고 움직임이 느껴졌다. 곧 찌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을 확인하고 챔질, 저항하는 힘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38cm급이 뜰채에 담겼다. 그 이후 필자는 새벽 2시경까지 10수의 붕어를 낚았다.
잠시 눈을 붙이고 아침 6시경 다시 아침낚시에 집중하는데, 아침에도 가끔 붕어 입질은 들어왔지만 밤보다 씨알이 작았다. 전날 밤낚시에서 미끼는 대부분 옥수수를 사용하였다. 하류의 김영길씨는 아침 5시경 31cm 월척과 8수의 준척 붕어를 낚았고, 김종욱씨는 4수의 준척 붕어를 낚았다. 자정까지 입질을 받지 못했던 상류의 방동균씨는 밤 12시부터 아침까지 준척붕어로 14수를 낚았고, 필자는 월척 포함 12수의 붕어를 낚았다. 지금과 같이 무더운 날씨와 높은 수온에서 그리 흔하지 않은 조황이었다.   
조황정보 군위 대물나라 054-382-68

 

▲축구장보 상류 구름다리 아래에 앉았던 대구의 방동균씨가 붕어가 가득 든 살림망을 보여주고 있다.

 

 


 

낙단보 위천 축구장보 낚시요령

 

위천 축구장보 포인트는 좌우 모두 접근성이 좋고 낚시가 가능하다. 하류는 다리 밑 주차장에 주차하고, 상류는 축구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진입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수심이 얕고 물색이 맑지만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이곳은 수심이 얕아 수초 밀도가 높은 곳은 바지장화를 신고 들어가 채비가 떨어지는 곳의 수초를 제거하여야 낚시할 수 있다. 강은 저수지와 달라 큰물이 휩쓸고 지나가면 수중지형과 붕어가 사는 장소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초작업을 해도 붕어의 경계심이 저수지만큼 크지 않다.
예민한 채비보다 다소 무거운 채비가 유리하다. 포인트에 따라 유속이 있으므로 가벼운 채비는 좁쌀봉돌을 물려 사용하고 긴 찌보다 짧은 찌가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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