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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거제도-금어기 해제 갈치루어 스타트
2016년 09월 4692 10162

경남_거제도

 

금어기 해제

 

 

갈치루어 스타트

 

 

한여름밤 방파제 ‘풀치’들의 재롱

 

이광기 닉네임 로보캅폴리, 레볼루션지거 카페 매니저, 썬라인 필드스탭

 

올해 처음 시행된 갈치 금어기가 해제된 8월 1일부터 거제 방파제 전역은 갈치 사냥을 위해 모여든 낚시인들의 집어등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졌다.

 

갈치의 원말은 ‘칼치’다. 칼 모양을 닮은 고기라는 뜻이다. 그 새끼는 ‘풀치’라고 부른다. 기다란 풀잎 모양을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풀(草)이 자라서 칼(刀)이 되는 셈이다. 풀치와 갈치의 구분기준이 어느 정도 크기인지는 확실치 않다. 누구는 2지까지 풀치라 하고 누구는 2지반까지 풀치라 부른다. 그래서 그냥 겸손하게 다 갈치로 부르며 고맙게 낚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 무렵의 갈치들은 멸치를 잡아먹기 위해서 거제도 방파제와 갯바위 연안으로 들어온다. 8월 초까지는 2지~2지반 사이즈 들이 대부분인데 8월 말에 접어들면 3지~3지반 사이즈까지 커지면서 앙칼진 손맛을 톡톡히 전해준다.

 

갈치 포인트
8월 초 현재 거제도에서 갈치낚시가 호황을 보이는 방파제는 능포 방파제, 팔랑포 방파제, 느태 방파제, 덕포 방파제, 대계 방파제, 농소 방파제, 옥림 방파제, 지세포 방파제, 구영 방파제, 장승포 방파제, 구조라 방파제, 망치 방파제 등 거제도 동부 전역에서 풀치가 낚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즌초반인 8월에는 한 군데에서 오래 낚시를 하기보다는 입질이 없을 때에는 옮겨 다니면서 낚시를 하거나 혹은 일행이 많을 경우에는 여러 방파제에 흩어져서 낚시를 하다가 잘 나오는 방파제로 모여 낚시를 즐기는 방법이 좋다.
최종적으로 9월부터는 학동 인근, 바람의 언덕, 해금강 방파제, 다대 방파제에서 갈치들이 낚이는데 이때는 3지부터 출몰한다. 3지반도 종종 나온다. 연안 갈치루어낚시는 11월이면 몸집을 불린 갈치들이 먼 바다로 나가면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낚시인들이 집어등을 켜놓고 갈치를 노리고 있다. 집어등을 켜놓으니 눈에 보일 정도로 많은 개체수가 들어왔다.

▲좌)필자가 사용한 장비와 루어. 루어는 바늘.루어.헤드.일체형인 풀치왕 루어를 사용하였다.

  우)흥남 방파제를 찾은 나들이객들. 가족을 동반한 낚시객들이 많았다.

▲야간낚시가 시작되면서 집어등 불빛으로 풀치를 모으고 있는 낚시인들. 집어등 방향은 처음에는 먼 거리부터 점점 발 앞으로

  켜주는 게 요령이다.

 

 

갈치낚시의 물때
낚시 중 그나마 물때 영향을 적게 받는 게 갈치낚시 같다. 그런데 달이 밝으면 집어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보름 전후는 조금 피해서 출조하는 것이 좋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갈치는 분명히 있는데 루어에 반응하지 않는 날이 종종 있다. 조류가 잘 흐르지 않는 날에는 정해진 시간에만 입질을 하는 편이다. 자신의 먹잇감인 멸치들이나 작은 고기들이 방파제나 연안으로 들어오질 안으면 갈치도 들어오질 않는다. 조류가 살아나는 4물부터 조황이 좋아지는 것 같고 씨알 또한 조금 큰 것이 잡힌다.

 

대계방파제의 첫 갈치 조행
갈치 금어기가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8월 4일 저녁 레볼루션지거 카페 회원들과 거제도 대계방파제를 찾았다. 아직은 3지보다 작지만 거제지역에서 풀치는 젓갈용으로 아주 인기가 좋다. 8월 말쯤이면 해금강 주변에 3지가 넘는 갈치로 커지면서 방파제낚시는 더 뜨거워진다.
갈치 시즌을 맞아 거제도 동부지역 방파제마다 별이 바다로 쏟아져 내려앉은 듯 반짝거렸다. 우리가 찾은 대계방파제는 다른 방파제에 비해 작은 항구로 조류 소통이 아주 좋아 시즌 초반 갈치 명포인트로 불린다.
그런데 도착할 때쯤 천둥번개가 치면서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한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둘이서 차 안에서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면서 채비를 마쳤다. 다행히 저녁 피딩 시간이 지나기 전에 비가 그쳤다. 낚시인들은 가로등 아래 좋은 자리를 잡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첫 캐스팅을 해본다. 던지고 두 바퀴 정도 감으니 풀치들이 난리가 났다. 서로 먹이싸움을 하는 것처럼 루어가 떨어지면 받아먹었다. 홍인혁씨도 옆에서 10분 동안 10마리도 넘게 잡았다. 첫 스타트가 너무 좋다.
낚시 시작하고 30분이 지났을까? 또다시 비가 내린다. 너무 많은 비 때문에 잠시 승용차에서 비를 피하고 20분 후 비가 그쳐 다시 낚시를 했다. 그런데 입질이 없다. 방금까지만 해도 그렇게 많이 있던 갈치들은 어디로 간 걸까? 비 때문에 그런 걸까? 간조 때문에 조류가 흐르지 않아서 그런 걸까?

 

농소방파제에서 마릿수 조과
홍인혁씨와 상의해서 포인트 이동을 하기로 하였다. 다음 포인트는 농소방파제였다. 이곳도 풀치로 유명한 곳인데 역시나 많은 낚시인들이 자리를 잡고 낚시를 즐기고 있었다. 대부분 집어등을 켜놓고 풀치를 마릿수로 낚고 있었고, 우리도 서둘러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했다.
집어등에 풀치가 보일 정도로 많이 들어와 있었는데 대계에서 사용하던 채비에는 입질이 없었다. 중층에서 깊이 무는 것 같아 조금 더 무거운 10g 지그헤드로 공략하니 그제야 물어주기 시작했다. 그런데 갈치들이 금방 떠서 물다가도 다시 중하층에서 번갈아가면서 입질을 해 우리도 채비를 바꿔가며 낚시를 해야 했다. 릴링은 아주 느린 액션에 낚였다. 회원들의 아이스박스를 보니 전부 60여수씩은 잡은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철수하였다.

 

풀치 생미끼 찌낚시
루어에 반응을 하다가 입질이 뚝 끊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생미끼를 써보면 의외로 입질이 오는 경우도 있다. 특히 눈에 보이는 풀치들은 생미끼에 더 잘 물어준다. 생미끼로는 당연히 멸치가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멸치도 큰 멸치보다는 작은 멸치로 풀치들이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크기가 좋다. 멸치가 크다면 잘라서 사용하면 된다. 멸치가 없을 경우에는 풀치를 잘라서 미끼로 써도 좋다. 꼬리 쪽만 가로세로 1cm씩 잘라서 풀치전용 생미끼 바늘이나 감성돔바늘에 꿰어서 사용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전자찌를 이용한 반유동채비를 쓴다. 목줄에는 반드시 와이어를 사용해줘야 한다.
챔질방법은 일반 찌낚시와는 다르다. 찌가 물속으로 들어갈 때 바로 챔질하게 되면 대부분 헛챔칠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물속에 들어가더라도 한참 기다렸다가 풀치가 완전히 먹을 때 까지 여유 있게 기다렸다가 챔질을 해야 걸려든다.

 

갈치 포인트 선정
갈치는 먹이인 멸치나 전갱이 무리를 따라 움직이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작은 물고기들이 야간에 많이 들어오는 방파제나 포구 내항을 선정하고, 특히 가로등 불빛이 있는 곳이면 쉽게 갈치를 만날 수 있다. 많은 포인트 중에서도 조류 소통이 좋고, 수심이 어느 정도 나와 주는 곳이라면 최고의 갈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좌)필자가 대계방파제에서 풀치왕 루어로 낚은 갈치를 보여주고 있다.

  우)필자와 동행한 홍인혁씨가 낚은 갈치, 다트액션에 풀치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했다.

▲풀치왕 루어로 낚은 갈치.

▲지깅레볼루션 카페 회원들과 함께 대계 방파제에서 거둔 마릿수 조과. 살림통 2개를 가득 채웠다.

 


 

갈치루어낚시 장비와 채비

 

로드와 릴
로드는 에깅 장비나 선상 팁런 에깅 장비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7피트 정도의 솔리드 타입의 로드가 좋다. 8월 풀치 시즌에는 볼락장비로도 즐길 수 있다. 하지만 8월 말로 접어들면서 체구가 커지면 볼락장비는 약해서 주위 사람들 채비와 자주 엉킴이 생길 수 있다. 풀치루어는 볼락루어처럼 가벼운 지그헤드나 소형메탈 등을 쓰기 때문에 소형의 2500~3000번 스피닝릴이 알맞다.

 

라인
가벼운 루어를 멀리 던지기 위해 가는 PE라인 0.6~0.8호에 쇼크리더(목줄) 2호 정도를 사용한다. 풀치의 날카로운 이빨에 리더가 잘려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필히 20cm 정도 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필자는 선라인 슈퍼 브레이드5 0.6호 합사와 선라인 브이플러스 16lb 목줄을 사용하였다.
점점 가는 라인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물의 저항과 입질 감도, 채비 응용에 가는 원줄이 편하기 때문이다. 합사의 단점도 있다. 가늘면 캐스팅과 동시에 릴 스풀에서 엉키기 쉽다. 합사는 가늘어질수록 가격이 올라가는데 고급품이 오히려 잘못 다루면 더 잘 엉키므로 초보자들은 잘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자신의 기량에 맞지 않게 너무 가는 원줄을 구입하였다가 필드에 나가서 짜증으로 돌아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루어
갈치 루어의 종류는 다양하다. 삼치낚시와 볼락낚시에 사용하는 루어들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갈치가 집어등에 집어되었을 때는 상층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때는 오히려 볼락용 3~5g 지그헤드에 사딘을 사용하여 잡는 경우도 많이 있다.
상층에서 입질이 없을 때는 삼치용 스푼이나 소형 메탈지그 20~30g을 사용하여 멀리 캐스팅해서 바닥을 공략하면 효과적이다.
요즘에 인기 있는 루어는 ‘풀치왕’ 루어다. 바늘, 헤드, 웜의 일체형으로 구입가격은 5천원 정도 한다. 무게와 크기별로 세 개 정도 구입하면 유용하게 쓰인다. 8월 풀치 시즌에는 3~7g을 많이 쓰고 몸집이 커지는 9월부터는 5~12g을 많이 쓴다.

 

 


 

풀치 루어낚시의 팁

 

풀치낚시는 매우 단순한 루어낚시이다. 액션은 아주 느리게 단순한 릴링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갈치를 낚을 수 있다. 복잡한 액션보다 느리게 두 바퀴 정도 일정한 속도로 감아들이면서 2초 정도 멈칫하다가 다시 감아 들이면 된다. 기본적으로 표층부터 차례로 갈치의 탐색전을 시작하면 되는데 상층에 없을 경우 좀 더 멀리 중층을 노리면 된다.
풀치의 피딩시간은 일몰 1시간 전후다. 거제도 대계방파제에서도 일몰부터 집중적으로 입질이 들어왔다.
거제도는 동네마다 작은 방파제가 있다. 입질이 없을 경우 자가용으로 5분 정도면 근처 방파제로 이동할 수 있다. 집어등이 있으면 유리하며 없을 경우는 가로등 아래에서 낚시를 즐기는 게 요령이다. 
입질은 예신이 없을 정도로 시원하게 드랙을 차고 나간다. 그래서 드랙을 약간 풀어 놓는 것이 좋다. 갈치는 이빨이 매우 날카롭기 때문에 절대 맨손으로 바늘을 빼지 말고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포셉 등을 이용해 바늘을 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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