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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거제 먼바다-안경섬 너머 참치 떼 추적
2016년 09월 2538 10165

경남_거제 먼바다

 

 

안경섬 너머 참치 떼 추적

 

 

이광기 닉네임 로보캅폴리, 레볼루션지거 카페 매니저, 썬라인 필드스탭

 

다랑어류 중 가장 맛이 좋은 최고급 생선인 참다랑어는 매년 11~12월에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낚시에 잡히는 참다랑어를 최고급으로 평가받는다. 영명은 블루핀투나, 일본에선 혼마구로라고 부르며 우리나라에선 참치라고 부른다. 흔히 눈다랑어(빅아이투나), 황다랑어(옐로핀투나)까지 다 참치라고 부르지만 엄격한 의미의 진짜 참치는 참다랑어라고 봐야 한다. 
그런 참다랑어를 안경섬 너머 먼바다에서 목격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말이면 찾아오는 외국인 유리와 함께 동행했다. 나이가 환갑이 다 됐지만 필자의 둘도 없는 낚시친구다. 한여름 지깅 출조는 체력이 많이 소비되는 낚시인데 아침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로드를 흔드는 걸 볼 때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떠오른다.
참다랑어 출조는 대박 아니면 몰황으로 조과 차이가 심한 편이다. 그만큼 선장의 능력과 경험이 풍부해야 만날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는 참다랑어 전문 출조배가 없는 걸로 알고 있다. 참다랑어가 빠르기 때문에 쫓아다니기가 힘들고 또 데이터를 확보하기도 힘들다.

 

▲지깅카페 레볼루션 이승현씨가 참치를 걸어 한판 승부를 겨루고 있다.

1 ‌‌거제도 구조라 지깅선단인 뉴아라호에서 최근 홍도 근해에서 잡은 씨알 굵은 참다랑어들. 요즘 안경섬과 홍도 근해에 참치가 붙어 매일 출조하고 있다. 2 ‌‌유리씨와 둘이서 낚은 참치. 씨알은 크지 않았지만 손맛은 최고였다.

1 ‌‌참다랑어 출조가 처음이라는 유리씨가 중치급 씨알을 낚고 즐거워하고 있다. 2 ‌‌씨알 좋은 만새기를 낚은 필자. 참치낚시 중 손님 고기로 잘 잡히는데 맛은 떨어져도 손맛은 일품이다. 3 ‌‌뉴아라호를 타고 홍도 근해에서 낚은 참치를 보여주는 낚시인들.

 

 

아직 개발 단계인 참다랑어 선상낚시
필자가 참다랑어를 처음 목격한건 2012년 10월경 지심도 근해에서 삼치낚시를 즐기던 중이었다. 돌고래 떼를 따라가다가 망망대해에서 참다랑어들이 멸치를 잡아먹으려고 라이징을 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었다. 이때 가지고 있던 농어용 바이브레이션을 던져 히트했지만 30초 만에 라인 200m가 날아가 버렸다. 1년 뒤인 2013년 9월 파핑에 처음으로 참다랑어 70cm를 잡아보았고 그 후로 매년 다랑어 출조를 나가고 있다.
능포항을 빠져나와 시속 40킬로미터로 1시간 30여분 달려서 망망대해에 도착했다. 딱히 포인트라고 하기 힘든, 배의 GPS와 갈매기를 보고 찾아온 곳이었다. 유리가 채비하는 걸 도와주고 있는데, 보일링을 유리가 목격하였다.
“캡틴, 튜나 튜나!”
급히 시동을 걸어 보트를 이동하였다. 이럴 땐 보트가 다랑어를 쫓으면 안 된다. 보트는 다랑어의 길목을 지키고 있어야 한다. 한참을 돌아서 길목을 지키고 있는데, 다랑어들이 수심 깊은 곳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첫 번째 찬스는 실패였다. 그리고 이내 만조가 되어서 조류가 흐르지를 않는다. 그래서 유리와 함께 트롤링을 시도해 본다. 한참을 끌고 다녔는데 드랙소리가 찌익 찍 풀리는 소리가 들린다. 유리가 다시 한 번 외쳤다.
“캡틴 바이트!”
올려보니 70센치급 삼치였다.

 

50~70cm 참치들의 파워가 놀라워!
점심을 먹고 썰물로 접어들면서 어군탐지기에 멸치들이 보이길 시작한다. 이번에는 필자가 참치 라이징을 목격했다. 시동을 걸고 전속력으로 달린다. 유리와 동시에 캐스팅을 했다. 던지고 바로 필자에게도 한 마리 물어주었다. 물 위로 올려보니 65cm급 다랑어였다. 다시 보트는 전속력으로 달렸다. 참치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유리가 먼저 캐스팅을 했고 던지자마자 받아먹었다. 필자가 잡은 사이즈보다 좋아 보였으나 그만 빠져버렸다. 외국에서 다랑어를 왜 뜰채로 뜨지 않는지 알 것 같았다. 수면 위로 올라오면 바늘털이에 다랑어가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다음에는 가프를 준비해서 다녀야겠다.  수심 100m 정도에 어군은 60m에 형성되어 있었다. 우리는 바닥에 지그를 내려 80m에서부터 느린 액션으로 올리던 중 덜컥 걸렸다. 시마노 오세아 인피니티 B653 로드가 부러질 것 처럼 휘어진다. 수심이 깊어서 올리는 데 10분 정도 걸렸다. 이번에는 60cm급 참다랑어가 올라왔다.
다시 보트를 이동하였다. 보일링이 보이지 않았는데 다랑어들이 유리의 펜슬을 따라 오는 게 보인다. 다시 바이트가 찾아왔다. ‘지직~끽’ 드랙이 풀려 나갔다. 유리의 첫 다랑어는 50cm였다. 필자의 펜슬에 110cm짜리 만새기가 낚였다. 만새기를 바로 살려주는 사이에 유리가 참다랑어를 또 한 마리 걸었다. 이날 잡힌 참다랑어 사이즈는 평균 60cm 정도로 늦가을에 나오는 다랑어들보다 조금 작았다. 유리와 둘이서 총 8마리의 참다랑어를 올리고 2016년 참다랑어 탐사를 마무리했다. 

 


 

참다랑어 시즌 및 장비

9월부터 11월까지 우리나라 남해안 쪽에 많이 들어오는 것 같다. 큰 사이즈는 구경하기 힘들지만 작년에 90cm급을 걸었다가 놓친 적 있다. 거제도에서 49km 떨어진 대마도의 참치 시즌 2~4월인데, 거제도로도 참치들이 넘어오지 않을까? 40~60cm급이 주종이어서 지깅 장비로도 충분히 낚을 수 있다. 특히 펜슬에 반응이 좋다. 펜슬은 톱워터보다 싱킹에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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