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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다! 국내 신기록이었는데… 청양 용천지 127.5cm 백연어
2009년 03월 4605 1024

아깝다! 국내 신기록이었는데…

 

 

청양 용천지 127.5cm 백연어

 

현지꾼이 밤 12시에 릴낚시로 올려 | 계척 실수로 비공식기록으로만 인정

 

 

이기선 기자 saebyek@paran.com

 

 

충남 청양군 비봉면에 있는 용천지(1만5천평)에서 지난 2월 7일 국내 신기록인 127.5cm 백연어가 낚였다. 백연어 종전기록은 안동호산 126cm다. 그러나 이 고기는 낚시점에서 계측한 뒤 어탁도 남기지 않은 채 곧바로 사라졌는데, 남아 있는 계측사진으로는 정확한 길이를 공인할 수 없어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계측 당시 127.5cm를 가리켰다. 그러나 줄자가 백연어 아래 평평한 바닥에 놓여야 정확한 길이를 알 수 있다. 이 사진으로는 정확한 길이를 알 수 없다.


백연어 국내 종전기록은 1995년 2월 11일 경북 안동호에서 배스낚시인 박충기씨가 낚은 126cm다. 그래서 청양 용천지에서 낚인 이 127.5cm 백연어는 정확하게만 계척됐더라면 9년 만에 국내기록을 갱신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 고기를 계측한 광천 대물야인 김용남 사장은 “1m가 훨씬 넘는 큰 덩치였지만 국내 기록인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기록어인 줄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정확하게 쟀을 것이라고 뒤늦게 무릎을 치고 말았다. 백연어는 이미 낚은 이가 가지고 사라져버린 뒤였다. 
백연어를 낚은 주인공은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사는 이중헌(45세)씨다. 1월 8일 밤 1시에 김용남 사장은 그로부터 한통의 전화를 받았다. “금방 어마어마한 놈을 잡았는데 잉어는 아닌 것 같다. 비늘이 백원짜리 동전만한데 뭔지 모르겠다. 지금 가져갈 테니 좀 봐달라.”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한 시간 뒤 이중헌씨는 문제의 괴어를 들고 낚시점으로 들어왔다. 어마어마한 덩치를 자랑하는 녀석은 다름 아닌 백연어였다.

 

 

낚시점 앞에서 계측하는 모습.                                               상류에서 바라본 용천지. 제방 중앙에서

                                                                                                 릴낚시로 백연어를 낚았다.


 

사진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들자 “난 사진을 찍지 않겠다. 물고기만 찍어라”며 백연어를 수족관에 넣어두고 가버렸다. 다음날 날이 밝은 뒤 동네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데 이중헌씨가 나타나서 “모레가 보름이라 동네잔치에 쓸 것”이라며 가져가버렸다.
김용남 사장은 이중헌씨를 잘 알지는 못했다. 가끔 낚시점에 들러 릴낚시로 붕어를 낚는다며 새우를 사가곤 했다는데, 전날 해질 무렵에 들러 새우를 사갔고 새벽 1시에 전화가 걸려온 것이라고 했다. 
█조황문의  광천IC 대물야인 041-642-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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