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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_충주 본평소류지-나만 갖고 싶은 무공해 붕어촌
2016년 10월 4060 10258

충북_충주 본평소류지

 

 

나만 갖고 싶은 무공해 붕어촌

 

 

박 일 객원기자

 

 

낚시인들은 누구든 한두 개 정도의 비밀스러운 자기만의 낚시터를 가지고 있었던 시절이 있을 것이다. 교통과 통신이 비교적 덜 발달되었던 때의 일이다. 하지만 요즘은 통신과 교통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전국의 조그만 연못까지도 정보가 공유되어 이제 오지나 감춰진 자기만의 낚시터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가 되었다. 물론 그 정보가 피상적인 것이고, 그곳의 환경 변화를 알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 어렵사리 장소를 찾아가도 좋은 조황과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다. 정보의 풍요 속 빈곤이다.
필자도 예전에는 나만의 소류지나 비밀터가 꽤 있었으며 서울 근교의 소류지를 찾는 게 낚시 취미 중 하나인 적도 있었다. 요즘은 소류지를 잘 찾지 않고 있지만 가끔 출조한 곳에서 조황이 좋지 않았을 때 인근 소류지를 찾아 짬낚시로 아쉬움을 달래곤 한다.
이번에 다녀온 곳도 도로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충주 근교 낚시터를 찾았다가 별 손맛을 보지 못한 채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잠시 들러 씨알은 그리 크지 않았지만 멋진 경치 속에 찌맛과 손맛을 볼 수 있었던 곳이다.

 

1 김동원씨가 짬낚시로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2 ‌이범재씨와 김동원씨가 상류에 자리 잡고 낚시를 하고 있다. 두 사람은 6~7치급으로 20여수를 낚았다.
3 ‌제방에 낚싯대를 편 박동일씨가 붕어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4 ‌도로변 중상류에서 떡밥낚시를 즐기고 있는 김동원씨.

 

 

내비게이션에 수면이 보여 올라가 봤더니!

지난 9월 3일 주말, 늘 출조를 같이하는 일행 4명과 함께 충주 인근 저수지로 밤낚시를 갔다가 보기 좋게 꽝을 치고 말았다. 미련이 남아 충주시 앙성면에서 가까운 본평소류지를 찾았다. 2500평 규모의 아담한 이 저수지는 음성 감곡면에서 충주로 가는 38번 국도변에 위치해 있지만 산속에 있어 잘 보이지 않는다. 몇 달 전 이곳을 지나다 내비게이션에 수면이 보여 잠시 올라가 보았는데, 경치가 수려하고 물도 깨끗해 마음에 쏙 들었다. 일정 때문에 낚시는 하지 못하고 나와 아쉬움이 남았는데, 잘 됐다 싶어 이번에 다시 찾은 것이다. 다음 지도에는 ‘은골지’로 나와 있는데, 제방 안내판에는 ‘본평소류지’로 적혀 있었다.
본평소류지는 앙성면소재지가 가까워 식당이나 편의점을 이용할 수 있어 좋고, 주차 여건도 좋은 편이었다. 단지 도로 건너편은 산 밑이라 진입이 힘들며, 도로변 중류 일부 구간도 급경사여서 낚시를 할 수 없었다. 제방을 비롯하여 상류까지 전역이 포인트로 10명 정도는 거뜬히 앉을 수 있었다. 수심도 그리 깊지 않은 편으로 제방권이 2~2.5m, 중상류는 1.5~2m가량 되었다.
우리는 일요일 오후 1시에 도착했고, 오후낚시를 해보기로 했다. 2명은 중상류에 앉고, 2명은 제방에 앉아 낚시를 했다. 저수지 중앙에서는 꽤 큰 붕어로 보이는 녀석들이 간혹 라이징을 하며 기대감을 갖게 했다. 낚싯대는 2.8~3.2칸 사이로 2~3대씩 폈으며 미끼는 글루텐과 지렁이 짝밥을 사용했다. 그런데 낚시를 시작하자마자 4치에서 7치 사이의 토종붕어가 심심치 않게 낚였다. 새우망을 넣어보니 새우도 꽤 많이 들어왔다.
4시간 동안의 조과는 붕어 4~8치 30여 수, 동사리 6~7수, 향어 40cm 한 마리로 낮시간임을 가만하면 짧은 시간에 얻은 조황치고는 괜찮은 편이었다. 밤낚시를 해보지 못해 아쉬웠지만 자생 새우를 미끼로 밤낚시를 하면 좀 더 굵은 씨알의 붕어가 낚을 수 있을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제방 좌안 하류에서 상류를 바라 본 풍경.
2 ‌제방에서 낚시 중인 박동일씨. 제방에서도 꾸준하게 입질이 들어왔다.
3 ‌본평소류지에서 오후 짬낚시로 낚은 일행들의 마릿수 조과. 옥수수와 떡밥 미끼에 6~8치급이 주종으로 낚였다.
4 ‌일행 중 원종영씨의 부인과 딸이 밤을 줍고 있다.

 

 

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IC에서 내려 충주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38번 국도를 타고 7.2km 가서 앙성면 외곽도로인 유량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진다. 미원공장을 끼고 우회전한 뒤 산으로 오르면 본평소류지 제방이 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앙성면 본평리 5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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