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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청호지 올해도 대물사태? - 상류 첫 골 가든 앞에서 보트로 42cm 붕어
2009년 03월 4132 1026

부안 청호지 올해도 대물사태?

 

상류 첫 골 가든 앞에서 보트로 42cm 붕어

 

위양근 입큰붕어 보트교실 회원

 


20년  가까이 연안낚시와 보트낚시를 넘나들며 붕어낚시를 해오고 있지만 쉽게 4짜를 잡는 듯한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왜 그렇게도 대물과의 인연이 없었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동안 숱하게 월척을 낚아 올렸으나 4짜인가 싶으면 39.5, 39cm로 애를 태웠다. 그러다가 올해 첫 출조에서 드디어 4짜를 낚는 행운을 맛봤다. 
2월 6일 오후 충남 예산에 있는 직장에서 퇴근하자마자 마음 맞는 조우 5명과 함께 부안 청호지로 달렸다. 청호지는 해빙 직후 입질은 뜸한 편이지만 낚이면 모두 월척 이상일 정도의 씨알을 선보이는 곳이다. 작년 2월에도 보트낚시에 4짜들이 마릿수로 낚였다. 밤 9시경 상류 첫 번째 골자리 가든 앞에 흩어져 야간 보트낚시를 시도했다. 두 시간 동안 두 번 입질을 받았지만 헛챔질로 끝났고 내일을 기대하며 일찍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6시경 눈을 떴다. 삭아 내린 연줄기 사이로 놓인 10대의 채비를 걷어 싱싱한 지렁이로 모두 바꿔 달았다. 수심은 1.5m 정도. 아침 7시가 넘어 받은 첫 월척. 35cm의 당찬 힘에 전율을 느꼈다. 40여 분이 지나 두 번째 입질을 받았다. 세 마디 정도 올린 뒤 정점에 다다라 멈춰 섰을 때 챘다. “쉐액”하며 연줄기 사이로 째는 게 보통이 아니다. 혹시 40대 중반의 씨알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으로 흥분했고, 어렵사리 보트 위에 올린 녀석을 계측자에 올려보니 정확히 42.2cm를 가리켰다.

 

 

◀ 4짜 옆에 놓인 35, 36cm가 마치 새끼처럼 작아 보인다.

 


마침내 첫 4짜를 낚은 것이다! 그 뒤 36cm 월척 한 마리를 더 낚고 입질이 끊어졌다. 배가 출출해져올 무렵 전화벨이 울렸다. 더 이상 입질이 없으니 철수하잔다. 다른 분들도 역시 조황이 좋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를 제외한 회원들의 조황은 발갱이 두 마리와 준척, 턱걸이 월척 두 마리가 전부였다. 내 살림망을 열어본 회원들은 입을 다물 줄 몰랐다.
우리는 대개 3월 초까지 청호지를 찾는다. 3월 중순이 넘어가면 물색이 혼탁해지고 떡붕어와 배스 그리고 온갖 잡어들의 성화가 심해지기 때문이다. 

 

 ▲ 1월 7일 오전 필자가 청호지에서 수확한 월척 조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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