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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_임실 군평지-옥수수 쓰면 마릿수 확실 바닥새우에 허리급 휘청
2016년 10월 4105 10265

전북_임실 군평지

 

옥수수 쓰면 마릿수 확실 

 

 

바닥새우에 허리급 휘청

 

 

김경준 객원기자·트라이캠프, 한피싱 필드스탭

 

전주에 거주하는 트라이캠프클럽 회원 유진태씨가 전북 임실에 있는 소류지에서 붕어가 잘 낚인다는 낭보를 전해왔다. 그가 알려준 저수지는 임실군 오수면 군평리에 있는 1만5천평 준계곡지로 위성지도에는 ‘군평제’라고 나와 있었다. 낚시춘추 목차를 찾아보니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으며 인터넷을 찾아봐도 아무런 정보가 없는 처녀지였다. 이런 곳을 취재해 독자에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 마음이 동했다.
유진태씨는 “완주순천간고속도로 오수IC에서 가까우며 꽝이 없는 저수지이다. 외래어종이 없는 전형적인 토종터로 6치부터 4짜 붕어까지 다양한 씨알이 낚이는데, 옥수수 미끼에 좋은 조과를 보인다. 가을이 깊어지면 자생새우를 채집해 미끼로 사용하면 씨알 좋은 붕어도 만날 수 있다”고 군평지를 소개했다.
며칠 전 유진태씨의 선배가 군평지를 찾아 옥수수로 8치급부터 허리급까지 하룻밤에 8마리를 낚았다는 소식을 듣고 8월 27일 전북에서 활동하고 있는 트라이캠프클럽 회원 편상필, 유진태, 이상완, 김성민씨와 함께 군평지로 향했다. 완주순천간고속도로 오수IC에서 빠지니 금방 저수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수지로 가는 길에 반가운 소나기가 내렸고 여름의 더운 기운이 비와 함께 사라져 서늘한 느낌에 붕어들의 활성도까지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부풀었다.

 

▲중류에 자리한 이상완씨(찌바라기 회원)가 낚싯대 편성을 마치고 채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좌)전주에서 온 편상필(트라이캠프클럽 회원)씨가 군평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8치급부터 월척까지 20여수를 낚았다.

 우상)제방 우안 하류에 자리잡은 필자의 낚시자리. 하류에서도 수심이 제일 얕은 1.5~2m 수심을 골라 앉았는데, 붕어는 깊은

 곳에서만 낚였다. 우하)어리연 가까이에 붙여 놓은 찌.

 

릴낚시인 때문에 상류를 포기한 게 행운
저수지는 고속도로 옆에 위치해 있었지만 소음은 적어 낚시를 하는 데 지장을 받을 정도는 아니었고, 상류의 수심은 1~2m, 제방권 수심은 3~3.5m 전후로 깊은 준계곡형 저수지였지만 논으로 둘러싸여 있어 평지지에 가까워 보였다. 그리고 수면에는 어리연과 마름이 군데군데 자라 있었다.
그런데 이날 상류에는 릴낚시인들이 선점하고 있어 우리는 하류 쪽에 포진하였다. 일부는 제방 좌측과 우측 하류에 자리를 잡았으며 나머지 3명은 제방에 앉아 낚싯대를 편성했다. 필자는 좌측 하류권에 자리했는데 이 자리만 유독 수심이 1.5~2m로 얕았다. 옥수수와 글루텐 위주로 사용했는데, 한낮에는 잔챙이 붕어가 성화를 부려 낚시가 힘들 정도였다. 그런 가운데 수심 깊은 제방에서는 옥수수에 이따금씩 7치급 붕어가 낚여 올라왔다. ‘날이 어두워지면 잔챙이 성화가 줄고 굵은 붕어가 낚이겠지’ 기대를 하며 밤이 오기만을 기다렸고, 날이 어두워지자마자 본격적인 낚시에 돌입했다.
밤 9시가 지나자 예상대로 낮에 볼 수 없었던 붕어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7~8치급이 몇 마리 낚이는가 싶더니 밤 10시경 건너편 하류에 앉았던 편상필씨가 월척을 낚았다. 이날 밤 필자를 제외한 전원이 한두 마리씩 월척을 낚았는데 10시부터 자정 사이에 배출되었다. 그 뒤에도 입질은 계속 이어져 우리는 밤을 꼬박 새워야 했다. 다음날 아침 날이 밝고 나니 다시 잔챙이 붕어가 붙어 철수 준비를 했다.

 

벌초하러 왔다가 낚싯대 편 강도경씨 장원
이날 밤낚시에서 회원들은 월척 포함 10여 수씩 낚았으며 8치급 이상의 씨알은 전부 3m 정도의 깊은 수심에서만 낚였다. 상류에 릴낚시인들이 있었던 게 우리에겐 행운이었다. 
이날 장원은 우리 회원이 아닌 다른 분이 차지했다. 한 사람이 전날 오후 느지막한 시간에 들어와 좌안 중류에 앉아 밤낚시를 했는데, 이곳 역시 수심이 2.5~3m로 깊었고 새벽 4시까지 7~9치급만 낚다가 4시부터 6시 사이에만 월척 7마리를 낚아 우리를 놀라게 했다. 그는 성남에서 고향인 임실로 벌초하러 왔다가 행운을 잡은 강도경씨였다. 그는 우리와 달리 새우를 채집해 사용했는데, 이날 채집한 새우가 작아 2~3마리씩 꿰어 사용했다고 했다. 
“해마다 가을이면 이곳을 찾아 낚시를 즐기는데, 새우를 채집해 사용하면 허리급이 넘는 붕어도 낚을 수 있다. 군평지는 오염원이 없어 물이 깨끗하며 외래어종이 없고 토종붕어만 낚인다. 여름에는 중치급부터 준척급 사이의 붕어가 낚이지만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월척 빈도수가 높아지고 밤낚시뿐만 아니라 낮에도 준척 이상의 붕어가 잘 낚인다”고 강도경씨는 말했다. 

 

1 상류에서 본 군평지 전경.
2  우안 하류에 앉았던 편상필씨의 밤낚시 조과.
3  트라이캠프클럽 유진태씨가 아침에 9치급 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 다음카페 찌바라기 회원인 이상완(좌), 강대희씨가 자신이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가는길 완주순천간고속도로 오수IC에서 나와 우회전한 다음 남악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진 뒤 국도 밑을 통과하자마자 또다시 좌회전. 대명리 마을 끝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한 뒤 2km 정도 가면 도로 좌측으로 군평지 제방에 닿는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오수면 군평리 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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