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대어-경주 읍천 앞바다에서 삼치 신기록 119.5cm 낚았다!
2016년 10월 2534 10304

대어

 

경주 읍천 앞바다에서

 

 

삼치 신기록 119.5cm 낚았다!

 

 

김탁현 울산, VIP루어클럽 회원·닉네임 경산남

 

경북 경주 읍천 앞바다에서 삼치 부문 국내 최대어가 낚였다. 울산 낚시인 김탁현씨가 9월 9일 119.5cm 삼치를 낚은 것이다. 종전 기록은 작년에 포항 호미곶 해상에서 정희성씨가 낚은 115cm였다.

 

지난 9월 9일 새벽 5시 경주 전촌항으로 대삼치 지깅에 나섰다. 전날 돌핀호 선장님은 “조금물때라 조황은 거의 빈작에 가까웠지만 잡혀 나온 삼치는 거의 미터급이 넘었고 터트린 게 더 많았다”고 조황을 전해왔다. 농담 삼아 “선장님 제가 가서 대박 터트려드릴까요”라고 얘기했더니 선장님이 흔쾌히 “예약자가 없으니 나랑 둘이 열심히 한 번 해봅시다”하고 말했다.
대삼치 지깅은 사람이 적당히 있어야 서로 소통하면서 할 수 있는 낚시라서 급하게 온라인을 통해 여러 곳에 동행출조를 요청했지만 평일이라 동출자를 구하지 못하고 결국 홀로 출조에 나섰다. 올해 벌써 여덟 번째 출조인데 매번 갈 때마다 대삼치로 쿨러를 채웠다. 마릿수는 빈작이었다는 말이 계속 마음에 걸렸지만 씨알이 크다는 말에 ‘빅원 한 마리만’을 되뇌며 장비를 점검했다.  

 

▲ 필자가 경주 읍천 앞바다에서 낚은 119.5cm 국내 삼치 최대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1 119.5cm 삼치를 유혹한 은색 메탈지그.  2 ‌119.5cm 삼치를 높이 들고 기뻐하고 있는 필자.

▲ 좌) 120cm 줄자에 놓인 국내 최대어 삼치.    우)어탐기에 찍힌 삼치 어군.   

 

 

60lb 쇼크리더가 뎅강
경주 읍천 앞바다. 현장에 도착해 바다를 보니 물색이 맑았고 너울이 2m 정도로 다소 높았다. 바람은 약해서 낚시하기엔 좋은 여건이다. 포인트로 이동하는 동안 은색 메탈지그를 세팅했다.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어군탐지기 화면을 확인했는데 수심이 40m을 기록하고 있었다. 캐스팅한 후 릴링을 반복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물때가 1물이어서 전날과 마찬가지로 물 흐름이 거의 없었고 북동풍이 불어 바람만 배를 살살 밀어주는 있는 상황. 어군탐지기를 다시 보니 바닥층에 어군이 조금 보이기에 조금 무거운 지그로 교체한 다음 바닥을 찍고 릴링 대신 저킹을 해보았는데 “덜컹!” 낚시를 시작한 지 1시간 반 만에 드디어 첫 입질이 들어왔다. 드랙을 힘차게 차고 나가는 게 직감적으로 이건 미터급 삼치다라고 생각하고 힘들게 올리고 나니 딱 1m 길이의 대삼치였다. 첫수가 미터급이라니… 잘 하면 기록어를 낚을 수 있는 기회가 아닐까 싶어서 계속 해서 릴링과 저킹을 반복했다.
유독 저킹 액션에만 약한 입질이 왔는데 조류가 약해서인지 릴링 속도가 나오지 않았다. 저킹이 조금 더 쉽게 되도록 더 무거운 메탈지그로 교체한 후 바닥을 찍고 저킹을 하니 이번에는 덜컹하는 느낌도 없이 ‘딱!’하는 느낌과 함께 쇼크리더가 잘려나갔다. 배 아래에 분명 빅사이즈 대삼치가 있는 것이다. 마음이 급해졌다. 쇼크리더가 잘린 곳에 다시 메탈을 묶어 내리는 도중 이번에는 내려가는 지그를 물고 쇼크리더가 댕강 잘려버렸다. 쇼크리더를 60lb에서 80lb로 바꿨다.

 

120cm 줄자에서 0.5cm가 모자란다
저킹용 메탈을 달고 캐스팅한 후 저킹을 이어나갔다. 하나 둘 셋! “덜컹! 찌이이익~” 입질과 함께 릴의 드랙이 어마어마하게 풀려나갔다. 50m 정도 캐스팅한 뒤 25m 수심의 바닥까지 지그를 내린 터라 풀려나간 라인만 해도 거의 100m는 됐다. 드랙을 차고 나가는 녀석의 저항을 보니 남은 라인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선장님이 휴대폰 카메라로 영상 촬영을 준비하는 사이에 놈이 방향을 틀어 갑자기 배 쪽으로 달려오는 덕분에 라인을 쉽게 감을 수 있었다. 선장님이 가프를 들고 뜰 준비를 하니 다시 드랙을 차고 나갔다. 랜딩 과정이 너무 힘이 들어 3~4분의 랜딩 시간이 10분처럼 느껴졌다.
천천히 드러나는 은빛 실루엣, 어마어마한 크기의 대삼치에 나도 놀라고 선장님도 놀라서 동시에 “와~”하고 탄성이 나왔다. 수면에 올라와서도 강하게 저항했다. 몇 번이나 뱃전으로 띄웠다가 물속으로 파고들어가기를 반복. 드디어 지쳐서 수면에 누운 녀석을 가프로 찍어서 갑판에 올렸다. 크기를 보고는 또 한 번 “와!” 탄성이 나왔다. 줄자에 올리기 전에 선장님과 승리의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건 기록어였다. 태클박스에 준비해놓은 120cm 줄자를 펴고 삼치를 올려보니 0.5cm만 남았다. 119.5cm! 순간 나도 모르게 만세를 외쳤다.

 

 


 

 

 필자의 대삼치 장비와 루어

낚싯대 : N·S 매직아이 토크 794S
릴 : 시마노 스텔라 5000XG
라인 : 합사 서픽스 고어832 2호
쇼크리더 : 카본 80lb
루어 :레인보우 바라쿠다 60g 메탈지그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