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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코너에서 갓낚시로 - 성주군 선남면 도성리의 무명소류지서 45cm
2009년 05월 3835 1031

제방코너에서 갓낚시로 걸었다!

 

 

성주군 선남면 도성리의 무명소류지서 45cm

 

정창현 대구 달성군 다사읍 매곡리

 

 

▲ 동료들의 축하 속에 45cm 붕어를 들고 촬영했다.

 

벌써 20년 가까이 붕어낚시를 하고 있지만 최대어가 33cm일 정도로 나는 대어와는 인연이 없었다. 
3월 28일, 이날도 주말이고 해서 점심 먹고 혼자 대구 근교 저수지를 돌아다니는데 한 동료로부터 연락이 왔다. 성주군 선남면에 좋은 못이 있는데 같이 가자는 것이다. 1천500평 소류지로 연안을 따라 부들과 뗏장, 물속에는 줄풀이 올라와 누가 봐도 한눈에 반할만한 그런 곳이었다.
저수지가 작다보니 3명의 동료가 앉고 나자 내가 앉을 곳이 없었다. 결국 제방 모서리에 앉았는데 수심이 너무 깊어 채비가 한없이 내려간다. 나는 채비를 연안에 붙여 1m 수심대에 대충 맞춘 뒤 물가에서 3m 뒤쪽에 물러나 앉는 갓낚시를 했다. 
아직 3월이라 그런지 밤 기온이 차다. 그때 멀리서 들려오는 반가운 소리. “야참 먹고 합시다.” 네 명이 둘러앉아 라면에 소주를 몇 순배 돌리고 나니 취기가 올라 추위가 한결 덜했다. 심기일전하여 다시 각자 자리로 돌아갔다. 말뚝찌를 바라보고 있자니 이번에는 눈꺼풀이 자꾸 감겨온다. 
눈을 떠보니 새벽 5시 40분. 비몽사몽간에 내 자리로 돌아와 찌를 보니 제일 우측 찌가 좌우로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처럼 보였다. 이윽고 찌가 한마디 쑤~욱 올라온다 싶더니 갑자기 확 빨려 들어가는 게 아닌가? 순간적으로 챔질했으나 벌써 녀석은 수초에 감겨버렸다. 그런데도 손끝에는 뭔지 모를 강한 힘이 전해져왔다. ‘잉어 아니면 4짜?’ 가만 보니 이 낚싯대는 지렁이를 달아놓은 것이었다. 그럼 붕어가 확실한데?
낚싯대를 들고 벌서기를 몇 분. 드디어 수초를 머리에 둘러 쓴 녀석이 정체를 드러냈다. 동료 한 명이 장난하지 말라며 천천히 걸어오다 물가에 나온 붕어를 보고 나서야 황급히 달려왔다.
동료들이 우르르 몰려왔고 그들의 부러움 속에 녀석을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아침 8시, 낚싯대를 접는 둥 마는 둥 대충 챙겨 단골낚시점인 계명낚시에 들르니 누가 전화를 했는지 최한길 사장과 손님들이 모여 난리가 났다.
“자 얼른 꺼내와 봐라. 카메라까지 준비해 놨다 아이가.”
드디어 내 생애 최대어인 녀석을 계측자에 올렸다. 한밤에는 5짜로 보이던 녀석이 45cm에서 멈췄다. “이런 고기 평생 잡기 힘든데 빨리 촬영하여 낚시춘추에 올립시다.” 그렇게 나의 기록은 33cm에서 단번에 45cm까지 격상했다.
█문의  대구 계명낚시 053-586-4320     

 

▲ 45cm를 가리키는 계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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