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충남_삽교호 대음리수로-떡붕어터로만 알았더니 토종 월척터로환골탈태
2016년 11월 4412 10323

충남_삽교호 대음리수로

 

떡붕어터로만 알았더니

 

 

토종 월척터로환골탈태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삽교호(611만평)에서 가장 큰 지류인 대음리수로 중 선인대교 밑 섬낚시터에서 토종붕어가 호조황을 선보이고 있다. 곡교천이 삽교호로 흘러드는 하류에 위치한 이곳은 옛날부터 최고의 떡붕어 봄 산란터로 알려져 있었는데 지난 9월 24일 선인대교 아래에서 열린 낚춘사랑 정기출조에서는 토종붕어가 마릿수로 낚여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들었다.
이곳을 잘 아는 인천의 최응천씨는 “곡교천은 옛날부터 떡붕어터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 하류 대음리수로는 전역이 떡붕어밭이라 토종붕어를 좋아하는 나는 약간 기피했는데 전부 토종붕어만 낚이니 영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만난 단골꾼 최종열씨는 “삽교호가 옛날에 비해 떡붕어가 줄었다. 곡교천 하류도 3~4년 전부터는 토종붕어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그런데 오늘처럼 전부 토종붕어만 낚이는 건 보기 힘든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낚춘사랑이 선인대교 아래를 출조지로 정한 건 우연이었다. 애초에 정출장소로 점찍어 두었던 곳은 작년 12월 초 낚춘사랑 회원들이 월척을 무더기로 잡았던 삽교호 상류 돈포리의 돈포수로였다. 그러나 금요일 아침 김유근씨와 기자가 선발대로 현장에 도착했을 때 20명이 넘는 낚시인들이 돈포리 포인트를 선점하고 있어 장소를 변경하기로 하고, 다른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주변 수로를 뒤졌으나 알려진 수로에는 많은 낚시인들이 앉아 있었고, 50명의 회원들이 동시에 낚시할 장소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돈포수로가 있는 삽교천 줄기를 벗어나 곡교천 쪽으로 가서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가며 조황을 살펴보니 전부 잔챙이 일색, 하류에 있는 선인대교에 도착하니 선인대교 밑에 있는 섬에서 많은 낚시인들이 씨알 좋은 붕어를 서너 마리씩 낚아놓고 있었다.
선인대교 아래에 섬으로 건너가는 작은 다리가 있어 차량으로 진입할 수 있었다. 다리를 건너간 뒤 섬을 가로질러 넓은 본류 쪽에 낚시인들은 앉아 있었다. 전날 오후에 들어왔다는 최종열씨 일행의 살림망에는 토실토실한 붕어가 가득 담겨 있었는데 전부 토종붕어였다. 최종열씨는 “밤부터 오전까지 내내 입질을 받았으며 미끼는 외바늘에 글루텐만 사용했다”고 말했다. 연안 따라 부들수초가 나 있었지만 붕어는 전부 맨바닥에서 낚였다고. 

 

▲황금들녘 삽교호 대음리수로에서 열린 낚춘사랑 정기출조에 참가한 낚시인들이 섬 맞은편 연안에 앉아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다.

▲선인대교 밑 섬낚시터에서 낚인 붕어들.

▲좌)인천에서 온 최종열씨가 자신의 하룻밤 조과를 펼쳐놓았다. 우) 대음리수로에서 효과적인 지렁이와 옥수수글루텐.

▲늘 가족과 함께 출조하는 설대권씨가 다리 밑에 화장실과 텐트를 설치했다.

▲곡교천 본류에 찌를 세운 김유근씨의 밤낚시 모습.

▲‌대음리수로에서 효과적인 지렁이와 옥수수글루텐.

 

 

선인대교 밑 섬에서 호황터 발견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니 의외로 앉을 자리가 많았고 다리 밑에는 본부석으로 사용할 공터도 있어 정출장소로 안성맞춤이었다. 그렇게 찾아낸 선인대교 밑을 정출장소로 확정하고 회원들에게 공지한 뒤 최종열씨 일행의 조과를 카메라에 담았다. 두 사람은 더 낚을 이유가 없다며 철수하였고, 김유근씨와 내가 두 사람의 자리를 물려받게 되었다.
밤낚시를 시작한 김유근씨와 나는 다음날 오전까지 연이어지는 입질에 각각 20여 마리씩 낚을 수 있었다. 씨알은 25~29cm가 주종으로 31~33cm 월척도 서너 마리 있었다. 붕어 힘이 얼마나 좋던지 걸면 원줄이 핑핑 소리가 났다. 옥수수글루텐과 지렁이를 짝밥으로 사용했는데, 고르게 입질을 받았다.
토요일 아침이 되자 회원들이 속속 도착하였고, 오는 순서대로 빈자리를 찾아 앉았다. 늦게 온 회원들은 섬 입구에 있는 수로 양쪽 연안에 앉았는데, 섬보다는 씨알이 잘았다. 특출한 조황을 보인 섬의 본류를 바라보는 연안에는 10명 정도 앉을 수 있었는데, 수몰된 논자리가 있는 서쪽은 전부 생자리여서 자리를 다듬고 나서야 앉을 수 있었다. 이곳은 유일하게 부들수초가 분포해 있는 곳으로 이곳에 앉았던 최광헌, 박종식, 안재규, 이경주씨도 오전낚시에 전부 10여수씩 낚을 수 있었다.     
일요일 오전 8시까지 진행된 낚시대회에서 풍성한 조과를 올린 회원들은 기분 좋게 대회를 마쳤고,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34cm를 낚은 김광직씨가 1위를 차지해 강원산업에서 협찬한 고급 낚싯대 세트를 받았다. 정출이 끝나고 일주일 뒤인 10월 2일 오후 안재규, 최응천씨는 다시 선인대교 아래 섬낚시터에 앉아 밤낚시를 했는데, 다음날 아침 비가 내려 철수할 때까지 10여수씩 올렸고, 최고 38cm까지 낚았다고 알려왔다.

 

가는길 삽교방조제나 아산만방조제를 건너 인주면에서 선장면 방면으로 진행하다보면 선인대교를 건너게 되는데, 다리를 건너자마자 우측으로 빠진 다음 다리 아래에서 섬낚시터로 들어가는 작은 다리를 건넌다. 내비게이션에는 ‘선인대교’로 검색.

 

▲‌“오랜만에 실컷 손맛 봤습니다.” 김유근씨가 자신이 낚은 붕어를 윤영섭 회원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각종 수초가 빼곡하게 자란 수몰된 논자리에 자리한 낚춘사랑 안재규 회장.

▲아침나절에 턱걸이 월척을 낚은 이헌창씨.

1 ‌김유근씨가 연타로 입질을 받아 손맛을 만끽하고 있다.  2 ‌수몰된 논자리 앞에서는 사람 키만 한 갈대를 일일이 다듬고 낚싯대를 펴야

  했다.  3 ‌트럭에 텐트를 친 낚시인.  4 ‌대음리수로 하류에 있는 선인대교.

▲곡교천 본류와 이어진 대음리쪽 수로에도 앉을 자리가 많았으나 이곳은 잔씨알만 낚였다. 오른쪽이 섬낚시터다.

▲“곡교천 가을붕어 구경하세요.” 자신이 낚은 붕어를 자랑하는 낚춘사랑 회원들. 뒤쪽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이경주, 문병훈, 최광헌,

  안재규, 이용호씨.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