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대어 제주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전설의 물고기’ 235cm 저립 낚였다!
2016년 11월 2551 10333

대어 제주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전설의 물고기’

 

 

235cm 저립 낚였다!

 

 

저립 전문 가이드 나성무 선장이 직접 걸어 40분 사투 끝에 포획

 

유영택 멋진인생 대표

 

돗돔과 더불어 전설의 물고기로 통하는 저립이 지난 9월 12일 제주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지깅낚시에 낚였다. 길이는 2m35cm, 무게 68.7kg이다. 그 주인공은 모슬포 우나호 나성무 선장이다. 나 선장은 지난 2009년 10월 15일 지깅으로 무게 66kg, 길이 2m18cm의 저립을 낚은 일본 낚시인 쿠가 토미히로씨를 가이드했던 바로 그 낚싯배 선장이다. 이번에도 일본 낚시인 4명을 가이드하여 나갔다가 본인의 루어에 저립을 건 것이다.

 

 

저립은 농어목 고등어과의 바닷물고기인데 제주 방언으로 가다리로 불리기도 하지만 표준어는 재방어다. 어류학 사전에는 “삼치와 비슷한데 몸의 길이는 2미터 정도이며, 뚜렷한 무늬가 없고 혀 밑에 이가 있다. 한국, 일본, 남중국해, 대만 연해 등지에 분포한다”고 나와 있다. 생김새, 이빨 등으로 볼 때 삼치와 흡사하며 초대형 삼치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낚시방송 전문 프로그램을 제작하던 1999년쯤 이 저립에 대한 얘기를 제주지역 선장들에게 들은 기억이 있다. 당시 돗돔과 더불어 저립이라는 어종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훗날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해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고 있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저립에 대한 생각은 잊혀만 갔다.
그러던 중 2009년 저립이 26년 만에 세상 밖으로 등장했다는 뉴스와 함께 나성무 선장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7년 만에 또 나성무 선장에 의해 저립이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좌)나성무(왼쪽) 선장이 가파도 서쪽 해상에서 포획한 235cm 저립을 매달고 기쁜 표정을 짓고 있다.

  우)나성무 선장이 저립을 낚아낸 장비를 들고. 240g짜리 메탈지그로 저립을 히트했다.

1 ‌‌저립을 크레인으로 들어올리기 위에 입에 갈고리를 걸었다. 2 ‌‌무게가 68.7kg이나 나가 지게차로 저립을 옮겨야 했다.  
3 ‌‌무게를 재기 위해 저울 위로 저립을 올리고 있다. 4 ‌‌68.7kg을 가리키는 전자저울.

 

 

“상어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다”
9월 12일 낮 12시 6분경 우나호 나성무 선장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몇 년 만의 통화여서 무슨 사연일까 전화를 받기 전 궁금했던 것이 그의 첫마디로 해소되었다.
“저립이 낚였어요! 방금. 두 시에 입항하니까 모슬포항으로 오세요. 저립 낚이면 전화 달라 하셨잖아요.”
그러고 보니 우나호 선장님과는 꽤 오랜 세월 인연이 있었다. 주로 취재차, 방송 촬영차 나 선장님의 우나호를 이용한 것인데 그때마다 저립에 대한 얘기를 듣곤 했다. 이날의 상황은 일본 낚시손님 4명을 태워 가파도 인근 해상에서 방어, 부시리를 대상으로 지깅낚시를 시도하던 중 빈 채비를 회수하던 나 선장 본인의 채비에 뭔가 강렬한 입질이 찾아들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상어인 줄 알고 한참동안 녀석과 사투를 펼쳤는데 약 40여분 랜딩과정을 거치면서 녀석이 상어가 아닌 저립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상어인 줄 알았습니다. 손맛 느낄 여유도 없었어요. 그냥 무지막지한 힘에 끌려 다니느라 정신없었습니다. 한참 랜딩하다가 힘이 빠졌을 때 그때서야 녀석이 상어가 아니라 저립인 줄 알게 된 거죠. 온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저립을 낚은 루어는 240g 메탈지그다. 가파도 서쪽 1.5km 해상 50~70m 수심에서 걸었다. 랜딩시간만 40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줄자를 이용해 저립의 길이를 재고 있다.

1 ‌‌235cm 저립을 낚았을 때 타고 나간 나성무 선장의 우나호.  2 ‌‌저립의 머리.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다.   

 

“저립낚시에 대한 도전이 다시 시작되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는 저립만을 노리는 트롤링낚시가 있었고 어선들도 저립을 꽤나 잡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모습을 완전히 감춰버린 저립은 낚시인들 사이에서 전설로 남겨졌다. 이후 등장한 저립으로 인해 다시 저립낚시에 대한 도전이 불타올랐고 이것이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지 않을까란 기대도 모았지만 그 후로 6년의 세월이 흘렀다. 저립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전문 낚시대상어로 노리기엔 너무 희귀하다.
“젊은 시절 선배님들과 저립을 낚기 위해 많이 다녔습니다. 그리고 저립이 많이 낚였구요. 그러다 완전히 자취를 감춰버렸는데 최근 간간이 어선들도 저립을 목격했다는 얘기들이 돌고 그러던 중 나에게 직접 저립이 낚여주었으니 다시 저립낚시에 대한 도전의식이 불타오릅니다. 저립이 돌아와 많은 낚시인들의 꿈과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성무 선장의 말이다.   
취재협조 KCTV제주방송, FTV, 바낙스, 우나호 010-3434-3613

 


 

 저립에 관한 기록

 

역대 최대어는 248cm

낚시로 잡은 최초의 저립은 1979년 8월 28일 추자도 보름섬 해상에서 서울의 이동직씨가 트롤링으로 잡은 228cm 저립이다.
역대 최고 기록은 1982년 10월 6일 서울의 오부일씨가 관탈도 해상에서 올린 248cm로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후 1984년 9월 15일 대구 낚시인 손기열씨가 202cm를 낚은 것을 마지막으로 25년 동안 낚이지 않다가 2009년 10월 5일 일본인 쿠가 토미히로씨가 마라도 해상에서 218cm를 낚아냈다. 그리고 7년 만에 또 저립이 낚인 것이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