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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통영 사량도-이것이 오후 물때의 위력!
2016년 11월 2707 10334

경남_통영 사량도

 

 

이것이 오후 물때의 위력!

 

 

철수 한 시간 남겨두고 소나기 입질 터졌다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추석 연휴인 9월 17일 통영 준내만권인 사량도에서 열린 아티누스 번출에서 호황이 터졌다. 번출에 참가한 10명의 회원들은 고성 섬낚시의 경단호를 타고 상사량도 돈지마을과 사금마을 사이의 다섯 포인트에 분산해 내렸는데, 대부분 2~5마리씩 올렸고 씨알도 35~42cm 사이로 굵었다. 아티누스 박진철 사장은 “시즌이 되어 사량도로 출조했는데 의외로 좋은 조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날 출조가 도화선이 되어 섬낚시는 그 다음날부터 사량도로 출조하기 시작했고, 10월 초 현재까지 꾸준한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나는 9월 22일 사량도를 찾았다. 아티누스 번출에 참가했던 장재명씨, 그리고 명조회 신한국경남지부 김성진씨(KPFA 경남지부), 이신호씨가 취재팀으로 구성되었다. 장재명씨는 “지난 번출에서 10명이 30여 마리를 낚았다. 나는 김재갑씨와 상사량도 남서쪽 콧부리에 있는 간출여에 내려 9마리를 낚았는데 그날 최고의 마릿수였다”고 말했다.

 

▲상사량도 사금마을 인근 무명 여밭에서 해 질 무렵 소나기 입질을 받았던 김성진씨가 제법 큰 감성돔이 걸려들자 뜰채로 떠내고 있다.

▲이재갑씨가 아티누스 번출에서 낚은 4짜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잡어가 많을 때 효과적인 민물새우.

▲‌김성진씨가 취재일 사용한 전유동 채비를 보여주고 있다.

▲가을철 사량도에서 잘 먹히는 저부력 찌들.


 

상사량도 여밭에서 가을 감성돔 떼 발견
취재팀은 새벽부터 오후까지 낚시를 해보기로 하고 새벽 3시경 경단호에 올랐다. 경단호는 아티누스 번출 때 호황구간인 상사량도 사금마을~돈지마을 사이에 낚시인들을 차례로 하선시켜나갔다. 이 구간은 수심이 4~8m로 얕고 수중여가 잘 발달해 있어 가을 감성돔 포인트로 좋은 곳인데, 140번자리, 염소자리, 돌무너진곳, 불탄여 등 감성돔 명소가 즐비한 곳이다.
취재팀이 하선한 곳은 잠수함바위. 사리 만조 때는 물속에 잠긴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본섬과 떨어져 있지만 간조 때는 건너갈 수 있다. 김성진씨는 날이 밝기 전에 무늬오징어를 낚겠다며 에깅낚싯대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금세 무늬오징어 두 마리를 낚아 끓는 물에 데쳤다.
무늬오징어를 맛보고 있는 사이 날이 밝아왔다. 물색을 보니 조금물때라 그런지 맑은 편이었다. 수심도 얕아 감성돔의 경계심이 강할 것으로 짐작하고 가벼운 전유동낚시로 노렸다. 한 시간 후 김성진씨와 장재명씨가 감성돔을 한 마리씩 낚았으나 28, 30cm로 잘았다. 점심때 오후 출조를 나온 경단2호가 포인트를 옮겨주기 위해 다가왔다. 이 배에는 섬낚시 구명회 사장과 아들 성업씨가 타고 있었다. 피싱TV ‘낚시는 즐거워’ 프로그램 촬영을 하기 위해 나왔다고 했다.
우리는 140번 자리와 사금마을 사이의 무명 포인트에 내렸다. 경단호 선장은 “이 자리는 수심이 너무 얕아 작년까지만 해도 선상낚시를 하던 곳인데, 며칠 전 이곳에 내린 낚시인들이 무더기로 감성돔을 낚은 걸 확인했다. 여기는 30m 이상 던지면 물골이 있는데 거기에 집어넣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성진씨는 B찌를 이용한 전유동 채비를, 나머지 사람들은 B~0.5호 반유동 채비를 했다.

 

▲취재팀이 당일 오전 잠수함 바위에 올라 썰물을 노리고 있다. 잠수함바위는 들물, 썰물 가리지 않는 전천후 포인트이다.

▲오후 해질 무렵 30분 동안 배출된 감성돔들.

▲“역시 사량도는 해거름이 피크타임입니다.” 취재팀이 방금 낚은 마릿수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좌측부터 이신호, 장재명, 김성진씨.

1“사량도 감성돔이 절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긴여에 내려 손맛을 만끽한 섬낚시 구명회, 성업 부자가 엄지를 치켜세웠다.

2 “바쁘다 바빠.” 아티누스 프로슈머 장재명씨가 연이어진 입질에 신이 났다.

1 ‌오후에 하선한 사금마을 옆 무명 포인트에 올라 오후 낚시를 즐기고 있는 취재팀. 2 ‌섬낚시 구명회, 성업 부자가 취재일 마릿수 손맛을

즐겼던 긴여 포인트. 3 ‌“사량도 감성돔 씨알은 크지 않지만 손맛 좋습니다.”  김성진씨가 방금 낚은 감성돔을 뜰망에 담고.

 

하루 종일 허탕 치다 오후 4시부터 와르르
섬낚시 구명회 사장은 “오전보다 오후 조황이 나을 겁니다. 특히 물색이 맑은 날이나 수심이 얕은 여밭의 경우에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런 곳에서는 해 질 무렵 한 시간 동안 소나기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사량도, 두미도, 노대, 거칠리도 등이 오후 출조에서 좋은 조황을 보이는 곳들입니다. 낮낚시는 사리 이후 물색이 탁해지거나 날궂이한 뒷날에나 재미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구 사장은 통영권에서 제일 먼저 오후 출조(오전 11시 30분 출항~오후 6시 철수)를 시도하여 큰 효과를 보았고 지금은 오후 출조를 따라하는 낚싯배들이 많이 늘어났다. 섬낚시의 경우 평일에는 아침보다 오후 출조객들이 더 많다.
이번 취재에서도 새삼 오후 출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오후 4시부터 감성돔 떼가 들이닥친 것이다. 오후에도 내내 고등어, 전갱이, 복어에 시달려 이대로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철수 한 시간을 남겨둔 시각, 김성진씨가 “왔다”라는 외침과 감성돔을 낚아냈다. 그때부터 물골자리를 노려 연이어 입질이 이어졌고, 두 사람이 동시에 히트하는 장면도 두 번이나 연출되었다. 씨알도 오전에 낚인 것보다 굵어 전부 35cm 전후의 씨알이었다. 한창 입질이 오고 있는데 경단2호가 철수하기 위해 다가왔다.
“이 기자님, 오늘 정말 꽝치는 줄만 알았습니다. 이 정도면 취재꺼리로 충분하겠죠!”
김성진씨는 활짝 웃으며 낚싯대를 접었다. 장재명씨는 “지난 출조때는 사리 때라 조류가 강해 잡어가 전혀 없었고 물색도 흐려서 그런지 굵은 씨알이 낚였는데, 오늘은 물색도 맑고 조류도 약해 잡어가 많이 덤벼 애를 먹었다. 사리물때에 다시 와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잠수함바위 옆 긴여에 내렸던 구명회 사장과 아들 성업씨도 오후 해 질 무렵에 소나기 입질을 받았다며 묵직한 살림통을 가지고 배에 올랐다. 
10월 8일 최근 조황을 묻기 위해 구명회 선장과 통화를 했다. 그는 “취재 후 날씨가 나빠 출조할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았지만 출조할 때마다 마릿수 조과를 올리고 있다. 사량도에 전체적으로 붙은 걸 확인했으며 두미도, 노대, 거칠리도까지 감성돔이 붙어 고성, 삼천포 낚싯배들까지 활발하게 출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조문의 고성 섬낚시 010-7227-1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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